[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감독 이재우)이 ‘TCR 이탈리아’ 풀시즌 도전 2년 만에 첫 승을 달성, 포디엄 정상에 올라 가장 높은 위치에 태극기를 올렸다.
현지시간으로 5월 5일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1랩=4.226km)에서 진행된 ‘2024 TCR 이탈리아’ 개막전 레이스2 결승에서 박준의(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가 22분25초1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처케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 아반떼 N(현지명 현대 엘란트라 N)으로 출전한 박준의는 20분+1랩으로 진행된 레이스2 결승에서 각국의 유수한 드라이버 25명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해당 카테고리 내 아시아 드라이버 최초 우승이며, 레이스2에서 1분41초804의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한 박준의가 서킷 베스트랩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준의는 5월 3일 진행한 예선에서 아쉽게 7위를 차지했지만, 5월 4일 열린 레이스1에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3위를 차지, 시즌 첫 포디엄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어 레이스위크 마지막날 예선 기록 8위 이내 기준 리버스 그리드로 펼쳐진 레이스2에서는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후 바로 선두로 치고 나갔고, 시종일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뒤 당당히 포디엄 최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다.
경기 후 현지 중계 인터뷰를 통해 박준의는 “예선에서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오늘은 스타트가 매우 좋았고 즐거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 감사드리며, 현대성우, 브이엑스, 모튤 등 모든 후원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우 감독은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아시아 최초 TCR 이탈리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팀원들과 함께 거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하며, 다음 라운드에도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국내외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동반 출전한 박준성은 예선 11위를 차지한 후 결승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레이스1은 16위, 레이스2는 22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TCR 이탈리아 개막전 결과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박준의는 79점을 획득, 82점을 획득한 알렉스 레이에 이어 종합 2위에 랭크됐다.
2024 TCR 이탈리아 2전은 현지시간으로 6월 8일 이탈리아 페르구사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창단 27주년을 맞이한 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2019년 블랑팡 지티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드라이버 종합 우승, TCR 아시아 팀 종합 2위 달성 등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성우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더불어 알로이휠 및 주물 제품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 자동차 배터리 등 연축전지 전문기업인 현대성우쏠라이트로 구성돼 있다.
사진제공=현대성우쏠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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