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정회원(이고 레이싱)이 GT 3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 클래스 복귀 2경기 만에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GT 3라운드 예선은 6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슈퍼6000 클래스 기준)에서 진행됐다.
영상 27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아래 진행된 GT 3라운드 예선에는 참가 엔트리한 16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오후 2시 35분부터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해 랩타임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정회원은 지난 2라운드 2위 입상에 따른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한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초반 1분44초016을 기록, 기록지 최상단에 이름을 새기며 여유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른 드라이버가 정회원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회원의 초반 기록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결국 정회원은 초반 작성한 베스트랩을 유지해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GT 클래스 복귀 2경기 만에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한 정회원은 빠른 시간에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는 유지한 고지를 점했으며, 새로운 ‘밤의 황제’ 자리를 노리게 됐다.
전날 진행된 주간 연습 주행 통합 결과 정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챔피언 출신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은 다시 한 번 정회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이동호는 핸디캡 웨이트 부담이 없는 만큼 다부진 각오로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역주를 이어갔다.
주행 결과 이동호는 주간 연습 주행 통합 결과보다 0.710초 앞당긴 1분44초306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정회원의 기록보다는 0.290초 늦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문세은(BMP퍼포먼스)은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역주를 펼쳤으며,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0.672초 앞당기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동호의 기록 보다는 0.086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4위는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루키 이세원(BMP퍼포먼스)이 차지했다. 이세원은 전날 진행된 주간 연습 주행 통합 기록보다 1.184초 앞당긴 1분44초565를 기록했고, 해당 기록은 문세은보다 0.549초 늦었다.
지난 3라운드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예선에 참가한 박석찬(브랜뉴 레이싱)은 제네시스쿠페를 타고 선전을 펼친 끝에 1분44초681을 기록,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0.739초 앞당겼다. 하지만, 이세원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한 고세준(브랜뉴 레이싱), 정경훈(비트 R&D),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남기문(이레인모터스포트) 순으로 6위 ~ 9위를 기록했으며, 벨로스터 N으로 출전한 김성희(BMP퍼포먼스)가 10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해 1분46초119를 기록하며 선전한 심정욱(이고 레이싱)은 김성희보다 0.732초 늦은 랩타임을 기록해 최종 11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T 클래스 3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9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3명의 드라이버는 0.4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잠시 후 진행될 결승 레이스에서는 이들 3인방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썸머 시즌 포문을 연 이번 대회에서 GT 클래스 부문 밤의 황제가 탄생하게 될 결승 레이스는 FIA GT4 호몰로게이션을 통과한 경주차가 출전하는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되며, 밤 9시에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2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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