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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0 13R] 다 코스타, ‘포틀랜드 e프리’ R1 우승으로 2연승 질주 이어가

해외모터스포츠/Formula E

by 고카넷 2024. 7. 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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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투갈 출신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0 13라운드로 진행된 ‘2024 한국 포틀랜드 e프리’ 레이스1(R1) 결승에서 우승, 2연승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네덜란드 출신의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가 2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 입성에 성공했으며, 프랑스 출신의 장-에릭 베르뉴(DS 펜스키)가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시즌 3번째 포디엄 입성의 기쁨을 만끽했다. 

‘2024 한국 포틀랜드 e프리’ R1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 미국 포틀랜드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에 마련된 포뮬러 E 전용 서킷(1랩=3.190km)에서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는 화창한 날씨 아래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7랩+추가랩’으로 진행됐다. 

다행히 이번 레이스에서는 큰 사고 없이 깔끔하게 레이스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랩 적용없이 27랩을 통해 우승자가 결정됐으며, 치열한 혼전 양상이 전개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 시즌 하반기 레이스에서 2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챔피언 출신의 다 코스타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4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2랩 주행에서 7위까지 밀리며 고전하기도 했다. 

침착하게 혼돈 상황을 이겨낸 다 코스타는 다시 4위로 복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레이스 중반인 14랩에서는 잠시 경기 리더로 나서기도 했다.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다 코스타는 후반 레이스에서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재규어 TCS 레이싱 듀오 닉 캐시디와 미치 에반스의 뒤를 이어 3위권에 포진한 상태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2랩을 남긴 26랩 주행에서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캐시디가 코스를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고, 이로 인해 2위를 달리고 있던 에반스의 리드 아래 다 코스타는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후 다 코스타는 경기 리더로 나선 에반스를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0.493초 늦게 체커기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앞서 체커기를 받은 에반스가 경기 중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와 충돌 상황에 대해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게 됐고, 이로 인해 8위로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다 코스타에게 우승컵이 돌아가게 됐으며, 포디엄 정상에 올라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프랭스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5위로 밀려나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랩을 거듭하면서 차분하게 순위를 올린 프랭스는 8랩 주행에서 경기 리더로 나서는 등 선전을 펼쳤다. 

또한, 경기 중반 이후로는 3위권을 유지했으나, 후반에는 다시 4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간 프랭스는 2랩 남기고 경기 리더가 변경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에반스가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최종 2위로 올라서며 경기를 마무리, 시즌 두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위는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챔피언 출신 베르뉴가 차지했다.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15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베르뉴는 전반 레이스에서는 차분하게 순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이후 페이스를 끌어 올린 베르뉴는 랩을 거듭하면서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고, 17랩 주행에서는 잠시 경기 리더로 나서기도 했다. 경기 후반에는 5위권에 포진한 상태에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베르뉴는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에반스가 밀려남에 따라 최종 3위로 올라서면서 시즌 3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위스 출신의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는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를 기록,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5위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위스 출신의 니코 뮬러(압트 쿠프라)가 차지했으며,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샘 버드(네옴 맥라렌),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 순으로 톱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했다. 

예선에서 7위를 기록했으나 그리그 강등 페널티를 받아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브라질 출신의 루카스 디 그라씨(압트 쿠프라)는 선전을 펼친 끝에 11위로 경기를 마무리,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포틀랜드 e프리 R1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닉 캐시디(재규어 TCS 레이싱)가 누적점수 167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이어 1점 추가에 그친 벨라인과 8점을 추가한 에반스가 각각 누적점수 143점, 140점을 획득해 종합 2위권에서 접전이 펼치며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는 누적점수 131점으로 종합 4위를 유지했으며, 8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21점을 획득한 데니스가 종합 5위를 유지했다. 

15점을 추가한 베르뉴는 누적점수 116점을 획득해 종합 6위를 유지했으며, 25점을 추가한 다 코스타는 베르뉴와 7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종합 7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막스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 레이싱, 69점), 반도른(55점), 제이크 휴즈(네오 맥라렌, 46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8점 추가에 그친 재규어 TCS 레이싱이 누적점수 307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시즌 5승 달성과 함께 시즌 여섯 번째 더블 포인트 달성에 힘입은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누적점수 252점을 획득해 그 뒤를 여전히 추격하고 있다. 

종합 3위권 경쟁에서는 17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71점을 획득한 DS 펜스키가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닛산을 밀어내고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8점을 추가한 안드레티 역시 누적점수 161점을 획득해 종합 4위로 올라섰다. 

6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95점을 획득한 네옴 맥라렌은 종합 6위를 유지했으며, 마세라티 MSG 레이싱(77점), 인비전 레이싱(67점), 압트 쿠프라(30점), 마힌드라 레이싱(25점), ERT(23점) 순으로 이어졌다. 

포뮬러 E 시즌10 14라운드는 더블헤더로 진행되는 ‘2024 한국 포틀랜드 e프리’ 레이스2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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