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슈퍼레이스 5R] 서한 GP 정의철, 슈퍼6000 클래스 주간 연습 주행 통합 1위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서한 GP 정의철이 슈퍼6000 클래스 주간 연습 주행 통합 결과 라이벌을 모두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 김중군이 통합 2위를 차지했으며, 동일한 타이어를 사용하는 최광빈(원레이싱)이 1분17초대 막차에 오르며 통합 3위를 기록했다. 

슈퍼6000 클래스 주간 연습 주행은 7월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진행됐으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에는 참가 엔트리한 6개 팀 17대가 모두 출전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으며, 수도권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됨에 따라 맞춰 설계된 서킷 레이아웃인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하지 못한 정의철은 점심 이후 진행된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1분18초115를 기록,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 오후 5시 55분부터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주간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정의철은 FP2보다 0.278초 빠른 1분17초837을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이번 공식 연습 주행에 참가한 모든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확정되면서 통합 1위로 주간 공식 연습 주행을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정의철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진행된 FP1에서 8랩을 주행했음에도 좋은 기록을 작성하지 못한 김중군 역시 오후에 진행된 FP2에서 1분17초872를 기록,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유일하게 1분17초대를 기록하며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 주간 마지막 연습 주행인 FP3에서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노렸했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갔으며, 1위를 기록한 정의철에 이어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김중군은 FP2에서 기록한 랩타임이 주간 베스트랩이 되었으나, 정의철보다는 0.035초 늦어 통합 2위로 공식 연습 주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FP1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최광빈은 이어진 FP2에서 FP1보다 0.040초 앞당긴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록을 단축한 드라이버가 많아지면서 9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지고 FP3에 돌입한 최광빈은 12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5랩 주행에서 FP2보다 1.473초 앞당긴 1분17초94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결국 해당 기록이 세션 통합 결과 최광빈의 가장 빠른 기록이 됐으나, 김중군의 통합 베스트랩보다는 0.077초 늦어 통합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그 뒤를 이어 FP2와 FP3에서 통합 베스트랩을 기록한 오네 레이싱 듀오 이정우, 오한솔이 각각 통합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1분18초442를 기록한 장현진(서한 GP)이 통합 6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 첫 도전에 나선 김동은(오네 레이싱)은 장현진보다 0.017초 늦어 통합 7위를 기록했으며, 역시나 첫 도전에 나선 강진성(원레이싱)이 김동은보다 0.220초 늦어 통합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슈퍼6000 클래스 주간 연습 주행 통합 결과 상위 8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넥센타이어를 장착해 눈길을 끌었다.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드라이버 중에서는 핸디캡 웨이트 20kg을 부담하고 출전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통합 9위를 차지했으며,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통합 10위를 기록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6000 클래스 주간 연습 주행 통합 결과 상위 4명의 드라이버가 0.3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이들 4명이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본선 예선에서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제공=고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