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4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LSTA)’ 3라운드 레이스1에서 SQDA-그릿 모터스포츠의 이창우가 AM 클래스 2위를 기록, 시즌 4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지난해 풀 시즌 첫 도전에서 AM 클래스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이창우는 단일 드라이버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홈경기 이점을 살려 예선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동일 클래스에 출전한 7대 중에서는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2번의 예선에서 모두 AM 클래스 1위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이창우는 오프닝랩 진행 중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SJM 아이언 링스 시어도어 레이싱의 #32 경주차와 컨택이 발생하면서 경주차에 가벼운 데미지를 입었다. 하지만, 침착하게 컨트롤을 잡고 한 계단 하락한 4위권에 포진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다.
레이스가 10랩을 지난 시점에 트랙 내 멈추는 경주차가 발생하면서 풀코스 엘로우(FCY) 상황이 발생했고, 이를 이용해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피트 스탑을 통해 드라이버 교체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이창우는 단일 드라이버로 출전함에 따라 피트로 들어간 후 드라이버 교체에 해당하는 63초(드라이버 교체 60초+단일 드라이버 페널티 3초)의 스톱앤고 페널티를 수행한 후 다시 트랙에 복귀했으며, FCY에서 SC 상황으로 변경된 후 재개된 레이스에서 3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초반 경주차 데미지를 입은 이창우는 후반 단 1랩을 남겨 놓은 시점에 섹터 3 구간 주행 중 스핀하게 됐고, 이로 인해 2계단 하락하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파이널 랩 스핀으로 인해 AM 클래스 1위를 질주하고 있던 이창우는 YK 모터스포츠의 #09번 경주차에게 우승을 내주고 2위로 포디엄에 올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레이스 1 결과 50분 동안 27랩을 가장 먼저 완성하며 체커기를 받은 앱솔루트 레이싱(#84)의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폴투윈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SJM 아이언 링스 시어도어 레이싱(#32)의 혼 치오 렁(마카오)-미키 코야마(일본)와 DW 에반스 GT(#65)의 다니엘 필립 웰스(홍콩)-에밀리앙 카드(프랑스)가 각각 2위와 3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엄에 올랐다.
프로-AM 클래스에서는 통합 6위로 경기를 마친 매드니스 레이싱(#88)의 첸 판핑(중국)-안드레 쿠토(마카오)가 우승을 차지해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사진=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오피셜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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