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는 슈퍼카 국제 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를 비롯해 바이크 경기인 ‘두카티 V 컵’, ‘MV 아구스타 F3 컵’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페스티벌 메인 이벤트로 진행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는 대한민국 드라이버 이창우가 출전해 고국의 팬들과 만났다.
SQDA-그릿 모터스포츠 소속 이창우는 작년부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AM 클래스에 출전했으며, 첫 시즌에 시리즈 2위를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단일 드라이버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인 가운데 이번 3라운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클래스 선두와 점수 차이를 좁혔다.
토요일 진행된 두 번의 예선에서 이창우는 통합 3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AM 클래스 부문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클래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펼쳐진 레이스1에서 이창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클래스 1위를 유지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파이널 랩 진행 중 경주차 트러블에 따른 스핀으로 선두를 내주고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레이스1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일요일 진행된 레이스2에서 이창우는 초반부터 클래스 리더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고, 결국 통합 4위로 경기를 마치며 AM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국제 자동차 경기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크 대회인 ‘두카티 V컵’과 ‘MV아구스타 F3 컵’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강원도와 인제군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 국제대회 진행을 둘러보기도 했다.
특히, 일요일에는 인제군의회 이춘만 의장이 방문해 대회 시작을 알리는 깃발 신호를 흔들었으며, 이창우가 우승한 AM 클래스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선수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인제스피디움의 이승우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국제대회를 하면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을 걸고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외국 대회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앞으로는 국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국내 모터스포츠의 경쟁력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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