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장현진(서한GP)이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 4라운드 결승에서 폴투윈을 기록, 통산 100번째 레이스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다.
10월 24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1 전남GT’ 둘째 날 대회가 진행됐으며, 이날 현장에서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이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클래스 기준 KIC 상설 서킷 코스 레코드를 경신해 결승전 폴 포지션을 배정 받은 장현진은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32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에서 안정적이고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2019 시즌 서한 GP로 독립한 이후 팀에 안긴 3번째 우승이었으며, 동일 시즌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이자 16경기 만에 달성한 값진 선물이었다.
경기 초반 빠른 스타트와 함께 선두로 나선 장현진은 4랩 이후 독주체제를 형성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고, 경기 중반에는 2위권과 5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여유로운 주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무섭게 치고 올라온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강한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침착한 대응을 통해 주행을 이어간 끝에 2.981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4라운드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장현진은 2018 시즌 1라운드를 통해 슈퍼6000 클래스에 데뷔한 이후 통산 29경기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하게 됐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랩을 거듭하면서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린 김재현은 11랩에서 앞서 달리는 노동기(엑스타 레이싱)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끈질긴 추격 끝에 16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는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재현은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장현진을 추격하기 위해 선전했으며, 경기 후반 5랩을 남겨 놓은 상황에 5초 이상 벌어져 있던 간격을 단숨에 1초 이내의 가격으로 좁히며 압박을 가했다.
끝까지 추월 기회를 노렸던 김재현은 장현진의 노련한 경기 운영 및 디펜스에 막혀 결국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명길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단숨에 2위로 올라서며 선전했으나, 경기 후반 치고 올라온 김재현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또한, 경기 종료 직전 4위로 올라선 정회원(서한 GP)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중 정회원에게 추월을 내줬으나, 정회원이 스핀함에 따라 다시 3위로 복귀한 후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회원을 아쉽게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중군(서한 GP)이 5위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 뒤로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 황진우(ASA&준피티드), 노동기(엑스타레이싱), 박정준(ASA&준피티드),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순으로 Top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했다.
특히, 넥센타이어를 장차가한 ASA&준피티드 듀오 황진우와 박정준이 모두 Top10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황도윤(엔페라 레이싱)은 Top10 진입을 위해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으나, 0.379초 차이로 오일기보다 늦게 체커기를 받아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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