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 1라운드 엔트리가 공개됐다.
2008 시즌 첫 출범해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이한 캐딜락 6000 클래스는 오직 레이스를 위해 제작된 배기량 6200cc, 최고출력 436마력의 스톡카(Stock Car)로 경쟁을 펼치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이다.
특히 경주차의 기계적인 사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미캐닉의 섬세한 정비와 드라이버의 경기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며, 동일한 파워트레인에서 타이어만 오픈돼 있어 타이어 브랜드간 치열한 기술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열리는 캐딜락 6000 클래스 1라운드에는 14개 팀에서 23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출전 팀과 드라이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디펜딩 챔피언팀인 아트라스BX 레이싱팀(감독 평정호)은 디펜딩 챔피언인 조항우를 필두로 지난 시즌 새롭게 영입한 야나기다 마사타카, 그리고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김종겸 3명이 시트를 배정 받아 3대가 출전하게 된다.
특히 김종겸은 지난 2010 시즌 3라운드에 출전해 에선 6위와 결승 2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오른바 있어 새롭게 바뀐 스톡카에 적용만 한다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 시즌 종합 2위를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팀(감독 김진표)은 이데 유지, 정의철 동일한 라인업으로 2대를 출전, 팀과 드라이버 챔피언 탈환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엑스타 레이싱팀은 메인 후원사의 금호타이어의 극적인 더블스타 매각 결정에 따라 무거운 짐을 조금은 덜어 낸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게 돼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종합 3위를 차지했던 CJ 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사령관인 황진우와 CJ 계열 팀 드라이버 라인업 재 정립에 따라 합류하게 된 패기의 젊은 사냥꾼 김재현 2명이 출전, 새 시대를 열 준비를 마치고 출격한다.
슈퍼 6000 클래스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3번 차지한 김의수가 사령관으로 있는 제일제당 레이싱은 새롭게 합류한 김동은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김의수와 김동은이 이미 CJ 계열팀의 전신인 CJ레이싱팀 시절에 함께 호흡을 맞춘 경력이 있어 이번 시즌에 두 드라이버의 환상 케미가 올 시즌을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르게 할 전망이다.
CJ 계열 세 번째 팀인 E&M 모터스포츠(감독 이정웅)는 지난 2017 시즌 종합 6위와 8위를 차지한 오일기와 정연일을 새롭게 영입, 새로운 조합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브라운관에서는 연예인이지만 서킷에서는 그저 팀 감독이자 드라이버로 대해 주길 바라는 류시원이 사령관으로 있는 팀106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대를 출전시킨다.
팀106의 스톡카는 류시원 본인이 직접 시트에 오르게 되며, 어려운 상황 속에 출전을 결정한 만큼 그 어느 시즌 보다 더욱 멋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시즌은 2009년 창단한 팀106이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해로 류시원의 매 라운드 질주는 그의 황금빛 경주차와 함께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팀106에 합류해 72년생 동갑내기 캐미를 자랑했던 아오키 타카유키는 올 시즌 친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 인제레이싱(감독 김정수)과 함께 한다.
이외에도 팀 훅스 모터스포츠는 김민상과 최장한을 영입해 2대를 출전시키며, DR모터스포트(하태영), 준피티드 레이싱(박정준), 라크로 레이싱(김장래), 오토시티 레이싱(김준우), 현대레이싱(김태훈)이 각각 1대씩 출전해 시즌 경쟁에 도입한다.
기존 팀들 외에도 새로운 신생 팀의 도전이 올 시즌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름과 동시에 캐딜락 6000 클래스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2017 시즌 GT1 클래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감독 이문식)가 그 주인공이다.
올 시즌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트리오를 내세워 캐딜락 6000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리오 중 장현진은 공식적으로 캐딜락 6000 클래스 데뷔 무대를 가지게 되며, 김중군과 정회원은 지난 2014 시즌 이후 4년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더욱 큰 기대를 만든다.
특히 김중군은 과거 해당 클래스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력도 가지고 있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각 팀별 드라이버 라인업을 살펴보면, 누구 하나 우승 후보가 아닌 이가 없다. 이렇듯 올 시즌은 그 어느 시즌 보다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2018 시즌 첫 우승컵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향하고 있다.
캐딜락 6000 클래스 1라운드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며, 21일 예선, 22일 결승이 진행된다.
사진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레이스위크 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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