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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펠 반도른, 포뮬러 E 시즌8 월드 챔피언 등극... 100번째 레이스 우승 주인공 모르타라

해외모터스포츠/Formula E

by 고카넷 2022. 8.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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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대한민국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된 포뮬러 E 시즌8 파이널 라운드 결과 2위로 경기를 마친 벨기에 출신의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이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며 시즌이 마무리됐다. 

8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마련된 서울 스트리트 서킷(1랩=2.621km)에서는 ‘2021-22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6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전날 진행된 15라운드와는 다르게 트랙이 마른 상태에서 레이스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펼쳐진 레이스는 포뮬러 E 출범 이후 통산 100번째 레이스이자 그동안 함께 레이스를 진행한 젠2(Gen2) 레이스카의 고별전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레이스로 진행됐다.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펼친 시즌8 파이널 레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전날 발생한 방호벽 연쇄 추돌 사고 등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던 드라이버의 만회 레이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레이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록히트 벤츄리 레이싱)는 전날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테치타)를 압박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던 모르타라는 결국 2랩 주행 중 다 코스타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으며,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통해 2위권과 크게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경기 후반에는 트랙에 멈춘 경주차로 인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모르타라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고, 결국 2위보다 1.649초 앞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통산 100번째 레이스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모르타라는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포뮬러 E 통산 커리어에 있어서는 2017-18 시즌 1라운드를 통해 데뷔해 통산 63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6회 우승 포함 13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챔피언십 리더인 반도른은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4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레이스를 진행했으며, 경기 후반 앞서 달리던 다 코스타가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를 추월하는 과정에 코스를 이탈하는 틈을 이용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반도른은 앞서 달리는 데니스를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쉽지 않았으며, 결국 데니스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데니스는 앞서 발생한 다 코스타의 추월 과정에 발생한 컨택 상황에 따른 책임으로 5초 페널티를 받게 됐고, 이로 인해 반도른이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8 파이널 라운드에서 2위로 경기를 마친 반도른은 누적 포인트 213점을 획득해 포뮬러 E 데뷔 4시즌만에 당당히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데니스는 초반 2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으나, 경기 후반 발생한 컨택 상황에 따른 패널티로 인해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올리버 애스큐(아발란체 안드레티)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장-에릭 베르뉴(DS 테치타),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 닉 캐시디(인비전 레이싱),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에담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테치타)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포뮬러 E 시즌8 파이널 라운드 결과 태그호이어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는 24랩 주행 중 1분22초401을 기록한 캐시디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며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했다. 

 


시즌8 파이널 라운드 결과 팀 챔피언십에서는 반도른의 선전에 힘입은 메르세데스-EQ가 누적 점수 319점을 획득해 2시즌 연속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모르타라의 우승에 힘입은 록히트 벤츄리 레이싱은 누적 점수 295점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DS 테치타가 29점 차이로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재규어 TCS 레이싱 231점, 인비전 레이싱 194점, 아발란체 안드레티 150점, 태그호이어 포르쉐 134점 순으로 시즌이 마무리됐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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