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SUMMER PLAY’란 부제 아래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보인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전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광복절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총 3일간 진행된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주최하고 인제스피디움(대표 이승우)이 주관하는 참여형 모터스포츠 이벤트이자 종합 모터스포츠 축제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인제군, 데시앙과 함께 강원관광재단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로드 자전거를 타고 서킷을 주행하는 KRGP(Koorea Roda GrandPrix)가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전에는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대회로 진행된 인제 내구 4개 클래스에 15대, 바이크 주행인 ‘모터쿼드 트랙어택’에 이틀간 중복 포함 36대, 테이머 트랙데이 26대, 드리프트 페스타 14대 등 총 91대가 참가해 서킷 주행을 즐겼다.
또한, KRGP에는 100여대가 넘는 로드 자전거가 참가해 대회 마지막 날 서킷을 주행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2회 의무 피트스톱을 진행하며 2시간 동안 가장 많은 랩을 빠르게 달린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하는 인제 내구 3라운드에서는 INGT1, INGT2, INGT3, INGTN 4개 클래스에 15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여름휴가의 짜릿한 기분을 만끽하듯 진행된 뜨거운 접전 결과 벨로스터 N으로 출전해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재-정병민(투케이바디)조가 신형 아반떼 2.0 터보로 출전해 레이스 초반 리더로 나선 원상연-안승현(레드콘 모터스포트)조가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힌 틈을 이용해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이정재-정병민조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2시간 동안 총 51랩을 주행해 데뷔 무대에서 통합 우승과 함께 INGT1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동시에 차지했다.
벨로스터 N으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조훈현-정연일-이승원(그릿 모터스포츠)조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레이스 후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2시간 동안 총 50랩을 주행, 통합 2위와 함께 INGT1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계창업-안성진(레드콘 모터스포트)조는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초반 3위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후반 뒷심 부족으로 인해 2시간 동안 총 47랩 주행에 그치며 통합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INGT1 부문에서는 3위를 기록, 시즌 개막 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INGT2 부문에서는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벨로스터 터보에서 토요타 86으로 변경 후 출전,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통합 3위로 경기를 마친 김성훈이 우승,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토요타 86으로 출전한 2라운드 우승 주인공 김경태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통합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김성훈보다 늦게 체커기를 받아 INGT2 부문 2위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INGT2 부문 포디움 남은 한 자리는 마쓰다 MX-5로 출전해 선전한 끝에 통합 5위로 경기를 마친 김지웅-김민성조가 차지했다.
INGT2N 부문에서는 아반떼 N으로 출전해 통합 7위로 경기를 마친 고근준-변수민-황창현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INGT3 부문에서는 윤성운-김대규조가 조용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날 17대, 둘째 날 19대 등 중복 출전 제외 총 27대의 바이크가 출전해 트랙 주행을 즐긴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이틀간 총 8번의 세션으로 주행이 진행됐다.
또한, 26대가 출전해 트랙 주행을 즐긴 ‘테이머 트랙데이’는 이틀간 2개 그룹으로 구분해 총 8번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모토쿼드 트랙어택을 진행한 주최측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바이크 체험 주행을 진행, 바이크 매니아에게 서킷 주행을 통한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했다.
14대가 출전해 대회 첫 날 B트랙에서 나이트 이벤트로 진행된 드리프트 페스타에는 참가 드리프터의 뜨거운 열정과 함께 화려한 스케이팅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경기 외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피트빌딩 2층에 위치한 챔피언스 클럽에서 가족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티라미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진행됐다.
또한, 패독에서는 디스펙의 드리프트 시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 먹거리 가득한 푸드 트럭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로드 자전거를 타고 서킷을 주행하는 KRGP가 진행, 풀코스에서 팀 단위 타임어택 방식으로 달리는 단체전(5인 1조로 구성), 예선을 거친 참가자 100여명이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10랩을 주행하는 개인전 로드킹 100이 진행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4전은 10월 14 ~ 1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즌 최종전으로 진행된다.
사진=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오피셜 포토(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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