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영국 출신의 올리버 로우랜드(닛산)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0 5라운드 도쿄 ePrix 예선에서 막시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 레이싱)을 0.02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3월 30일 일본 도쿄 도심에 마련된 포뮬러 E 전용 서킷(1랩=2.585km)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A 그룹에 참가한 로우랜드는 1분19초658을 기록, 1분19초678을 기록한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을 0.020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진 8강 토너먼트에서 같은 그룹 4위로 함께 올라온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를 만나 배틀을 진행했으며, 결과 0.315초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며 4강에 안착했다.
4강 배틀에서는 A 그룹 2위로 8강에 진출해 같은 그룹 3위를 차지한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를 물리치고 올라온 모르타라와 접전을 펼쳤으며, 0.226초 차이로 물리치고 예선 파이널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로우랜드가 예선 파이널 토너먼트에서 만난 드라이버는 B 그룹 예선 1위로 8강에 진출해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과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ERT)를 차례로 물리고 올라온 군터였다.
후행으로 예선 파이널 토너먼트에 진출한 로우랜드는 초반 군터에게 미리는 듯 보였으나, 섹션3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친 끝에 군터를 0.021초 차이로 제치고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군터는 아쉽게 최종 예선 2위를 기록하며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로우랜드와 우승컵을 놓고 한판 맞대결을 예고했다.
4강에서 패배한 모르타라와 세테 카마라의 경우 모르타라가 카마라보다 2.163초 앞선 랩타임을 기록함에 따라 최종 예선 3위를 기록했으며, 세테 카마라가 최종 예선 4위를 기록했다.
8강에서 패배한 4명의 드라이버 역시 기록 순으로 순위가 정해짐에 따라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 니코 뮬러(압트 쿠프라) 순으로 예선 5위 ~ 8위를 확정했다.
A 그룹 드라이버가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함에 따라 9위는 A 그룹 5위를 차지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가 차지했으며, B 그룹 5위를 차지한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가 10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A 그룹, B 그룹 순서에 따른 순위로 최종 예선 순위가 확정됐다.
포뮬러 E 시리즈 최초로 진행되는 ‘2024 도쿄 eprix’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부터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3랩+추가랩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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