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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규, BMW M 클래스 데뷔 첫 승 쾌거... 김효겸 챔피언 등극

국내 모터스포츠/슈퍼레이스

by 고카넷 2020. 12. 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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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올 시즌 BMW M 클래스에 데뷔한 한상규(V8)가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폴투윈을 기록, 첫 승을 기록했다. 

BMW M 클래스 최종 라운드는 2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펼쳐졌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와 전 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핸디캡 적용에 따라 한상규는 시즌 첫 번째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했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르게 선두로 나선 한상규는 데뷔 첫 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인 10랩 중 최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해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권형진(프라이멀 탐앤탐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경기 리더로 나선 권형진이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고 피트로 들어감에 따라 한상규는 다시 경기 리더로 나섰고, 결국 12랩을 26분33초6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김지훈(자이언트모터스, #18)은 경기 초반 2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고, 경기 내내 리더로 나선 한상규를 추격하며 역주를 펼쳤다. 

경기 중반 김지훈은 한상규와 마찬가지로 권형진에게 한 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권형진이 페널티를 받음에 따라 2위로 복귀했으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2위를 차지해 데뷔 첫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김효겸(광주 H모터스 레이싱)은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전 라운드 입상에 따른 가산초 핸디캡 적용에 따라 9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경기 초반 4위까지 순위를 올린 김효겸은 한 때 권형진에게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권형진의 뒤를 추격하며 다시 4위로 올라선 김효겸은 권형진이 페널티 수행으로 밀려남에 따라 3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클래스 원년 멤버로 통산 16번의 레이스에 출전한 김효겸은 우승 4회 포함 통산 10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으며, 우승을 차지한 한상규보다 1점 앞서며 클래스 첫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 뒤로 형진태(도이치모터스), 홍찬호(자이언트모터스), 서승완(MIM 레이싱), 한치우(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 순으로 이어졌다. 

한 때 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권형진은 페널티 수행 후 역주를 펼친 끝에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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