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공식 연습 세션 통합 1위를 차지했던 노동기가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를 0.107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라운드 우승에 이어 4라운드 리타이어로 핸디캡 웨이트를 대부분 털어낸 조항우는 아쉽게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정의철이 후반 뒷심을 발휘해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11월 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막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펼쳐졌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뜨거운 기록 경쟁이 진행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Q1, Q2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15분가 진행되는 Q1을 통해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10분간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25분부터 40분까지 15분간 진행된 Q1에는 엔트리한 22대가 모두 참가해 열띤 기록 경쟁을 펼쳤으며, 뜨거운 접전 결과 조항우가 1분53초246을 기록해 노동기를 0.375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노동기는 2위로 Q1을 마무리했으며, 김중군(서한 GP)이 노동기보다 0.052초 뒤진 1분53초673을 기록해 3위로 Q1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정의철,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동은(L&K 모터스),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해 개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황진우(ASA&준피티드)는 선전을 펼쳤으나, 이정우보다 0.090초 뒤진 기록으로 11위를 기록해 아쉽게 Q2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종합 1위를 잘리고 있는 김종겸 역시 핸디캡 웨이트 50kg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예선 15위에 그쳐 Q2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다시 한 번 진행했다.
Q2 초반 김재현이 Q1에서 기록한 자신의 기록 보다 0.037초 앞당긴 1분53초774를 기록해 1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도 잠시 조항우가 1분53초410을 기록해 0.364초 차이로 김재현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렇게 조항우가 1위로 예선이 마무리되는 듯 보였으나, 2분을 남긴 시점에 노동기가 Q1에서 기록한 자신의 기록보다 0.318초 앞당긴 1분53초303을 기록해 조항우를 0.107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결국 예선 후반 역전에 성공한 노동기가 최종 예선 1위를 차지,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 포지션을 확보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 사냥에 돌입했다.
조항우는 결국 최종 예선 2위로 경기를 마쳐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노동기와 우승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Q1에서 4위로 Q2에 진출한 정의철은 예선 1분 남긴 시점에 1분53초655를 기록해 김재현을 0.119초 차이로 밀어내고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김재현을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김중군, 최광빈, 이찬준, 이정우, 최명길, 김동은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7위까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4위까지는 0.5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더욱 치열한 상위권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91.266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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