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기, 삼성화재 6000 5라운드 해트트릭 달성하며 시즌 첫 승 신고... 클래스 통산 3승 기록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용인 서킷 신흥 강자로 떠오른 노동기가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운영한 끝에 폴-투-윈과 함께 패스티스트랩까지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11월 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첫 날 대회에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과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결승전 폴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노동기는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노동기는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침착함을 무기로 전력을 다해 주행을 이어갔으며, 경기 후반 추격을 전개해 온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의 도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끝가지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노동기의 이번 우승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작성한 완벽한 우승으로 공식 연습, 예선, 결승, 패스티스트랩까지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슈퍼6000 클래스 기준으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시즌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동기는 스톡카 레이스 데뷔 통산 20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작성하는 영광을 차지했으며, 통산 3승과 함께 6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예선 4위를 기록해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김재현을 빠른 스타트와 함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을 제치고 3위로 오프닝 랩을 열었다. 

이후 김재현은 앞서 달리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다 우승 보유자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끈질긴 추격 끝에 13랩 주행에서 추월에서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핸디캡 웨이트 40kg을 부담한 상황에도 김재현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노동기를 추격했으나, 2.030초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2경기 연속 2위 입상을 기록했다. 

3위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우가 차지해 팀 더블 포디움을 이끌었다. 오프닝 랩을 5위로 연 이정우는 11랩 주행 중 앞서 달리는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이 주춤한 틈을 이용해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에는 3위로 밀려난 조항우와 간격이 좁혀지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끝내 추월에 성고하며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정우는 끈질진 추격을 전개해 온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시즌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이찬준은 4위로 경기를 마쳐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으며, 경기 후반 연이어 자리를 내준 조항우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김중군(서한 GP),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이번 5라운드에 공식 데뷔해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하고 경기에 임한 장현욱(원레이싱)은 선전을 펼친 끝에 17위로 경기를 마쳐 완주에 성공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