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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민, 0.108초 차이로 정원형 제치고 GT1 첫 예선 1위... 데뷔 첫 승 사냥 돌입!

국내 모터스포츠/슈퍼레이스

by 고카넷 2021. 11. 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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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전날 진행된 5라운드에서 우승 경쟁 중 추돌로 인해 스핀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긴 정병민(투케이바디)이 GT1 클래스 6라운드 예선에서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정원형(비트 R&D)이 0.108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정병민과 우승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GT1 클래스 6라운드 예선은 11월 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대회 둘째 날에 진행됐으며, 참가 신청한 34대 중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 잡힌 양상국(마이더스레이싱)을 제외한 33대만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6라운드 예선은 오전 9시 50분부터 4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전날 진행된 5라운드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드라이버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치열한 기록 경쟁 속에 예선 초반 오프닝 랩 주행에서 2분06초305를 기록한 정병민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나머지 드라이버가 모두 정병민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도전에 나섰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벨로스터 N으로 출전한 정병민이 초반 기록을 그대로 지켜내 GT1 클래스 데뷔 첫 예선 1위를 차지하는 영광과 함께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 포지션을 확보, 전날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 버릴 시즌 첫 승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전날 진행된 5라운드에서 예선 12위로 시작해 20위로 경기를 마치는 등 저조한 실력을 기록했던 정원형은 예선 시작과 함께 한 박자 빠른 기록 측정에 들어갔고, 3랩 주행에서 2분6초413을 기록해 해당 서킷 기준 개인 코스 레코드를 0.501초 앞당기며 선전했다. 

하지만, 정병민의 기록에는 0.108초 뒤지는 기록으로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나, 결승전에서 가장 앞선 그리드인 2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정병민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3위는 정원형보다 0.076초 뒤진 2분6초489를 기록한 김학겸(마이더스 레이싱)이 차지했으나, 김학겸이 기록한 랩타임은 해당 서킷 기준으로 개인 코스 레코드를 0.124초 앞당기며 새로운 개인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그 뒤로 박준의(브랜뉴 레이싱), 김민상(마이더스레이싱)이 각각 4위와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예선 후반 기록 측정에 들어간 김규민(마이더스레이싱DCT)이 핸디캡 웨이트 50kg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7위는 박준서(ASA&준피티드)가 차지했으며, 최정원(KMSA 모터스포츠), 한민관(쿼드로 이레인 레이싱), 정경훈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5라운드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하고 경기에 임한 이창욱(퍼플모터스포트)은 선전을 펼쳤으나 1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GT1 클래스 6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14위까지 1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8위까지는 0.4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잠시 후 진행되는 결승전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2 클래스 6라운드 예선에서는 박재홍이 2분10초93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시즌 3번째 예선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 뒤로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성훈(투케이바디)이 1.69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날 진행된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중훈(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이 3위를 차지했다. 

GT1과 GT2 통합전으로 진행되는 GT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1시 5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 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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