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M 클래스 데뷔 2년차인 한상규(V8)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을 5.389초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11월 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펼쳐진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둘째 날 대회에서 진행됐으며, 엔트리한 15대가 모두 출전해 화창한 날씨 아래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한 한상규(V8)는 예선 2위를 기록한 팀 동료 김민현이 전 라운드 사고 유발에 따른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됨에 따라 3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시작했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2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한상규는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희찬(울산×DR 모터스포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한상규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권형진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결국 4랩 주행 중 권형진이 주춤한 틈을 이용해 추월에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리더로 나선 한상규는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12랩을 26분21초91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한상규는 클래스 데뷔 8경기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통산 3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한 권형진은 빠른 출발과 함께 경기 리더로 나섰다.
하지만, 4랩 주행 중 추격해 온 한상규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이후 2위권에서 추격을 전개해 온 김민현의 압박을 받으며 힘든 레이스를 진행했다.
2위로 밀려난 권형진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고, 강하게 압박을 가해 온 김민현의 공세에도 흔들림없는 주행을 이어간 끝에 0.415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힘든 레이스 끝에 2위를 차지한 권형진은 클래스 통산 6번째 2위 입상을 기록하게 됐으며, 통산 14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지난 3라운드를 통해 클래스 데뷔한 김민현은 예선에서 2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5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시작했다.
경기 초반 김민현은 안전적인 스타트를 선보이며 권형진, 한상규, 필킴(도로오토모티브)에 이어 4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김민현은 3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는 필킴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경기 후반 2위를 달리고 있는 권형진을 압박하며 추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클래스 원년 멤버이자 챔피언 출신의 권형진은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결국 근소한 차이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3위를 차지한 김민현은 클래스 데뷔 2경기 만에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 시즌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희찬은 스타트 미스로 오프닝 랩에서 5위까지 순위가 밀리며 고전을 했으나, 이내 페이스를 찾아 주행을 이어간 끝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최민(팀 MCK), 필킴(오로오토모티브), 김효겸(자이언트 팩토리), 헨리(탐앤탐스 레이싱), 김지훈(자이언트 모터스), 송형진(자이언트 모터스)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결승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는 2랩 주행 중 2분10초157을 기록한 한상규가 차지했다.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4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권형진이 누적 점수 84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특히, 2위와 25점 차이를 기록, 1경기 최대 획득 점수가 26점임을 감안할 때 최종 라운드에서 10위 이상만 기록할 경우 시즌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8위를 기록해 5점을 추가한 헨리는 누적 점수 59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한상규가 26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51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최민 48점, 필킴 34점, 박찬영(#66) 28점, 송덕삼 27점, 박찬영(#22) 26점, 김지훈(#99) 24점, 박희찬 22점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한편,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최종 라운드는 11월 20 ~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되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 참고1 : 상기 기사에 명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벤트 횟수 표기는 클래스별 라운드 횟수와 상관없이 2021 시즌 타이틀 후원사에 따른 대회 명칭으로 진행되는 대회 자체 개최 기준에 따라 표기된 것으로 해당 대회 프로모터 표기와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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