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슈퍼6000 클래스 최다승 기록 보유자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가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인 끝에 폴투윈을 기록,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1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8월 2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2022 강원국제모터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펼쳐졌다.
이번 5라운드 결승에는 참가 엔트리한 10개팀 21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조항우는 거침없는 스타트와 함께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의 강한 압박을 초반부터 받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밀어붙이는 김재현의 강한 압박 속에 조항우는 노련한 베테랑답게 침착하게 방어를 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페이스를 올린 조항우는 상대적으로 핸디캡 웨이트 50kg의 부담으로 차츰 페이스가 떨어지는 김재현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중반에는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결국 조항우는 19일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과 20일 진행된 세 번의 예선, 그리고 21일 진행된 결승전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2위보다 11.841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파이널 라운드 우승으로 슈퍼6000 클래스 최다승을 16승으로 경신한 조항우는 이번 우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17승으로 다시 한 번 경신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은 경기 초반 조항우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한 채 맹공을 퍼부으며 추월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노련한 조항우는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김재현은 선두 공략에 있어서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중반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김재현은 핸디캡 웨이트 50kg의 부담 속에 차츰 1위와 거리가 멀어졌다. 결국 김재현은 조항우에 이어 두 번째로 체키기를 받아 지난 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2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엑스타레이싱(금호)의 맏형인 이정우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3위로 올라서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13랩 주행 중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로 올라선 팀 동료 이창욱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4위권에서 레이스를 이어가던 이정우는 20랩 주행 중 페이스가 떨어진 이창욱을 제치고 다시 3위로 복귀해 레이스를 이어갔으며, 결국 김재현보다 2.965초 늦은 기록으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시즌 첫 포디움의 영광을 누렸다.
4위는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서한 GP, 넥센)이 차지했다. 장현진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8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전한 끝에 경기 후반에는 5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다.
5위까지 올라선 장현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4위를 달리고 있는 이창욱을 추격했으며, 결국 22랩 주행에서 이창욱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 지었다.
5위는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최명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이 차지했으며,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회원(서한 GP, 넥센)이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서주원(L&K 모터스, 금호),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 이찬준(엑스타 레이싱, 금호),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넥센)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매 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황진우는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황도윤보다 0.159초 차이로 늦게 체커기를 받아 11위로 경기를 마무리, 38경기 연속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는 10월 1 ~ 2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서널서킷(KIC)에서 ‘2022 전남GT’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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