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신예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정상급 드라이버가 즐비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1위를 차지, 데뷔 첫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은 10월 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개막한 종합 모터스포츠 축제 ‘2022 전남GT’ 첫째 날 대회에서 펼쳐졌다.
이번 6라운드 예선에는 엔트리한 21대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쳤으며, 다소 무더운 가을 날씨 속에 접전을 펼쳤다.
21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친 Q1에서 이창욱은 2분12초289의 베스트랩을 기록, 4위를 차지하며 무난하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Q1 결과 상위 15명이 출전해 15분간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친 Q2에서도 이창욱은 Q1보다 0.391초 앞당긴 2분11초898을 기록하며 2위로 Q3에 진출했다.
결승전 폴 포지션을 놓고 마지막으로 전개된 Q3에서 이창욱은 경기 중반 등장해 기록 측정에 들어갔으며, 첫 번째 어택에서 2분11초437을 기록해 당시 1위에 랭크돼 있던 장현진(서한 GP)을 0.180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예선이 종료될 때 까지 어느 누구도 이창욱의 기록을 단축하지 못해 결국 이창욱이 최종 예선 1위를 차지, 데뷔 6경기 만에 클래스 첫 번째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세션에서 통합 베스트랩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시작한 장현진은 Q1에서 2분11초706을 기록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도 2분12초101을 기록해 3위로 Q3에 진출했다.
이어진 Q3에서도 장현진은 앞 선 두 번의 베스트랩보다 빠른 2분11초617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이창욱에 밀려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장현진은 신예 이창욱과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1과 Q2에서 모두 2분11초대의 빠른 랩타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던 장의철은 Q3에서도 역시 핸디캡 웨이트 40kg이 무색하게 2분11초744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장현진보다 0.127초 늦은 기록으로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종 예선 4위와 5위는 엑스타 레이싱의 이찬준과 이정우가 차지했으며, 서한 GP의 김중군, 정회원, 정연일(CJ로지스틱스레이싱), 황진우(엔페라레이싱),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예선 점수에서는 Q1에서 2분11초304를 기록한 정의철의 기록이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선정돼 3점을 획득하게 됐으며, 이창욱과 장현진이 각각 2점과 1점을 추가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 결과 상위 7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3명의 드라이버는 0.4초 이내의 근소한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10월 2일 오후 1시 5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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