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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GT1 6R, 물고 물리는 접전 속 정경훈 시즌 3승 달성... 윤정호·정원형 포디움 피니쉬

국내 모터스포츠/슈퍼레이스

by 고카넷 2022. 10. 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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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 결과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3.152초 차이로 윤정호(투케이바디, 아반떼 N)를 따돌린 정경훈(서한 GP, 제네시스쿠페 380)이 우승을 차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끈질기게 따라 붙었던 윤정호는 후반 뒷심 부족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에 올랐으며, 9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정원형(비트 R&D, 제네시스쿠페 380)이 후반 짜릿한 역전극을 선보인 끝에 3위를 차지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금호타이어가 타이틀 후원 & 오피셜 타이어로 참여해 진행되는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10월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첫 날 오후에 진행됐다. 

더블라운드 첫 번째 레이스로 진행된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오랜만에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이스가 펼쳐졌다. 

화창한 가을 날씨 아래 진행된 결승전 레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으며,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만들었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은 시즌 3승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동일 클래스 내 5시즌 연속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하지만, 오프닝 랩이 진행되던 중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GT 클래스 데뷔 2년차 신예 윤정호(투케이바디, 아반떼 N)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한 순간의 실수로 2위로 밀려난 정경훈은 이내 다시 안정적인 페이스를 찾은 후 앞서 나간 윤정호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가운데 8랩 주행에서 결국 추월에 성공하며 다시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정경훈은 추격을 전개해 오는 윤정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주행을 이어갔으며, 경기 후반부에는 전륜 구동 경주차 특성에 따라 타이어 데미지가 큰 상황 속에 윤정호와 조금씩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정경훈은 17랩을 36분16초8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 시즌 3승 달성과 함께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정경훈을 흔들었던 윤정호는 후반 뒷심 부족으로 인해 결국 정경훈보다 3.152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윤정호는 2021 시즌 3라운드에서 GT 클래스에 데뷔한 이후 9경기 만에 포디움 피니쉬를 달성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3위는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원형(비트 R&D, 제네시스쿠페 380)이 차지, GT 클래스 통산 4번째 3위 입상을 기록하게 됐다. 

9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정원형은 경기 초반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으며, 랩을 거듭하면서 호시탐탐 추월 기회를 노리며 주행을 이어갔다. 

끈질긴 추격 속에 6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는 박준서(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380)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선데 이어 11랩 주행에서는 정병민(투케이바디, 벨로스터 N)을 제치고 5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정원형은 앞서 달리는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벨로스터 N)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14랩 주행 중 가볍게 추월에 성공하며 4위까지 올라서며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은 정원형은 포디움까지 바라보며 앞서 달리는 김성훈(BMP 퍼포먼스, 벨로스터 N)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16랩 주행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디움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내내 포디움을 바라보며 주행을 이어갔던 김성훈은 뒷심 부족으로 인해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5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380)이 차지했으며, 남기문(비트 R&D, 제네시스쿠페 380), 박동섭, 한민관(이레인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 380), 정병민, 김학겸(준피티드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380) 순으로 톱10을 차지하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서는 6랩 주행 중 경주차 이상으로 인해 순위권에서 멀어졌으며, 선전한 끝에 17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금호 GT1 클래스 7라운드는 10월 23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는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둘째 날 대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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