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레이스] 1초 이상 빠른 랩타임 선보인 이창욱, 슈퍼6000 6R 예선 1위... 시즌 4번째 폴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참가 드라이버 중 유일한 2분10초대의 압도적인 랩타임을 기록한 슈퍼6000 클래스 데뷔 2년차 루키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6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은 9월 23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2023 전남GT’ 초청 이벤트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에서 진행됐다. 

클래스 기준 해당 서킷 베스트랩 기록 보유자이자 전날 진행된 연습 세션 통합 1위로 기분좋은 출발을 진행한 이창욱은 17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진행된 Q1에서 세션 초반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잠시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3번째 어택에서 2분12초904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으며, 이후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듀오 정의철과 김재현에게 자리를 내주고 최종 8위를 기록해 Q2 진출을 달성했다. 

아슬아슬하게 Q2 진출을 이뤄낸 이창욱은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Q2 초반에도 역시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고 힘든 상황을 이어갔다. 

하지만, 랩타임 최강자 이창욱은 포기하지 않고 주행을 이어간 끝에 세션 종료 직전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2분10초868을 기록해 2위와 1초 이상 차이를 벌리며 1위를 탈환했고,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해 시즌 4번째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하게 됐다. 

 

최종 예선 2위는 정회원(서한GP)에게 돌아갔다.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세션 통합 7위를 기록했던 정회원은 Q1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장현진(서한GP),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에 이어 4위를 기록,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Q1 결과 상위 10명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 Q2 중반 정회원은 2분12초098을 기록, 1위에 랭크돼 있던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을 0.196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창욱이 압도적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탈환함에 따라 정회원은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핸디캡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예선에 돌입한 이찬준은 Q1에서 5위를 기록해 Q2 진출권을 확보한 데 이어 Q2에서도 초반 어택에서 2분12초294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서며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세션 중반 이후 정회원과 이창욱에게 연이어 자리를 내주고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1위를 기록해 Q2에 진출한 장현진은 Q1에서 2위를 기록했던 박규승과 동일한 랩타임인 2분12초537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랩타임에서 앞선 장현진은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박규승이 5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 뒤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금호),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 넥센), 오한솔(CJ로지스틱스레이싱, 넥센) 순으로 톱10을 기록, 6라운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FP1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로 세션을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김중군(서한GP)은 선전을 펼친 끝에 2분13초417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준서보다 0.042초 늦어 11위를 기록해 Q2 진출 실패와 함께 최종 예선 순위를 확정지었다. 

또한, 4년 만에 슈퍼6000 클래스 재도전에 나선 GT 최강자 정경훈(AMC 모터스포츠)은 시즌 중 첫 출전에 따른 핸디캡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보다 2.145초 빠른 2분13초974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1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2023 전남GT’ 초청 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9월 24일 오후 1시 5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