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빗길에서 강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진행된 슈퍼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4월 2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된 슈퍼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은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레이스가 진행됐다.
4월 4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 1차 오피셜 테스트(OT) 상황과 동일하게 트랙이 젖어 있는 웨트(Wet) 상황에서 진행된 1라운드 예선은 상대적으로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팀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갔다.
오전 10시 35분부터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에는 참가 엔트리한 17대가 모두 참가해 기록 경쟁을 펼쳤다.
세션 결과 1차 OT 베스트랩을 0.447초 앞당긴 2분07초951을 기록한 황진우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팀 동료 박정준 역시 1차 OT 대비 2.796초 앞당긴 2분9초529를 기록, 2위로 Q2에 진출했다.
1차 OT에서 통합 2위를 기록했던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은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으나, 2분09초876을 기록해 박정준과 0.347초 차이로 3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했다.
이에 반해 군 제대 후 복귀한 최광빈은 1차 OT보다 2.098초 앞당긴 2분12초296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오한솔보다 0.127초 늦어 최종 11위를 기록,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그 뒤로 김동은(오네 레이싱), 이효준(브랜뉴 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안현준(원레이싱), 김성훈(AMC 모터스포츠), 피트(AMC 모터스포츠) 순으로 12위 ~ 17위를 기록하며 Q2 진출 실패와 함께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른 주행을 통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쳤다.
뜨거운 접전 결과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으나 참가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2분8초대를 기록한 황진우가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Q1에서 6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한 김중군(서한 GP)은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Q1보다 1.627초 빠른 2분09초31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황진우보다는 0.822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3위를 기록했던 박규승은 0.383초 앞당긴 2분09초493을 기록했으나, 김중군보다 0.174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4위는 서한GP로 복귀한 정의철이 차지했으며,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장현진(서한 GP),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오한솔(오네 레이싱), 로터 통추아(AMC 모터스포츠), 이정우(오네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특히, Q1에서 7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했던 이정우는 경주차 이상으로 Q2에 출전하지 못해 최종 10위를 확정하며 예선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슈퍼6000 클래스 통산 121번째 레이스로 진행되는 1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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