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25 시즌 일정 & 슈퍼6000 새 규정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4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2025 시즌 일정과 함께 새로운 포맷의 슈퍼6000 클래스 새 규정을 발표했다. 

먼저 2025 시즌 일정을 살펴보면, 대회 개최 횟수가 기존 7회에서 8회로 증가했으며, 대회 대표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 기준으로 올해와 동일한 9라운드로 운영된다. 

특히, 모터스포츠 팬을 더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각 라운드 간격을 기존 4주에서 3주로 단축해 더욱 긴밀하고 다이내믹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단, 6라운드의 개최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슈퍼레이스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나이트 레이스로 구성해 올 시즌 야심차게 선보였던 ‘썸머 시즌(SUMMER SEASON)’은 내년에도 다시 팬들을 찾아간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는 썸머 시즌은 비교적 시원한 저녁 시간대에 펼쳐져 팬이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뿐 아니라, 선수의 경기력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시즌에 슈퍼6000 클래스는 경기당 주행 거리가 약 100km에서 최대 170km로 대폭 증대한다. 이에 따라 드라이버와 경주차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은 물론, 모든 라운드에서 중간 급유가 필수화돼 각 팀의 더욱 정교한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중간 급유로 인한 변수는 경기의 예측 불가능성을 높여, 관중에게 한층 스릴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시즌에는 예선 포인트가 사라지고 결승 결과에 따른 포인트만 주어진다. 예선 성적에 따라 1위부터 3위까지 부여되던 포인트가 없어지면서 본선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결승 결과에 따라 부여되는 핸디캡(HANDICAP) 웨이트의 명칭을 석세스(SUCCESS) 웨이트로 변경하고, 기존 최대 100kg에서 50kg으로 축소되면서 드라이버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타이어 규정 또한 변화된다. 2025 시즌부터는 각 타이어 브랜드별로 두 가지 타이어 스펙만 등록할 수 있으며, 최초 등록 이후 한 번의 변경만 허용된다. 

또한, 모든 라운드를 통틀어 연습, 예선, 결승을 합쳐 최대 8개의 드라이 타이어만 사용할 수 있어 팀과 드라이버의 타이어 전략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GT4 클래스가 2025 시즌부터는 슈퍼6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의 머신이 한데 모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클래스 간 경쟁이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