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이번 주말 2024 시즌 ‘한국 최고 드라이버’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11월 2, 3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8, 9라운드)이 펼쳐진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슈퍼6000 클래스의 유력 챔피언 후보는 장현진(서한GP, 126점)이다. 2위 김중군(서한GP, 102점)과의 포인트 차는 24점으로 꽤 크다. 게다가 장현진은 출전 선수 중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우승 횟수(2회, 풀코스 기준)가 가장 많다.
장현진이 포인트 리더 자리를 지킬 경우 개인 통산 첫 번째 슈퍼6000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이다.
챔피언 윤곽은 9라운드에 가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장현진을 뒤따르는 드라이버들이 호시탐탐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장현진이 8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70kg)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추격자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3위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101점)의 기세가 좋다. 국내에서 적응을 마친 미쉐린 타이어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7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슈퍼6000에서만 통산 100경기 이상 경기 출전한 황진우의 경험은 매우 위협적이다.
팀 챔피언십 부분에서는 박종임 감독이 이끄는 서한GP(227점)가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에서 종전 최고 성적이 3위였던 서한GP는 남은 라운드에서 11포인트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100경기 이상을 모두 소화한 세 명의 드라이버(장현진, 김중군, 정의철)가 올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덕이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는 서한GP를 비롯해 오네 레이싱, 원레이싱에 레이싱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디펜딩 챔피언 넥센타이어가 7라운드에서 조기에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7연패’라는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경쟁자로 꼽혔던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 문세은(BMP퍼포먼스) 등이 주춤하는 사이에 정경훈은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는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 레이싱)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이미 확보했다.
이외에도 GT4 클래스, 알핀 클래스, 루벡스 M 클래스에서는 각각 김종겸(한국컴피티션),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 박찬영(MIM 레이싱)이 챔피언 타이틀을 겨냥하고 있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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