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장현진(서한 GP, 한국)이 ASA 6000 클래스 7라운드 예선에서 0.08초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ASA 6000 클래스 7라운드는 지난 28일 개막한 ‘2019 전남 GT’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에서 펼쳐졌으며, 클래스 통산 4번째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8월 KIC 풀코스에서 진행된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장현진은 이번 7라운드 예선 첫 번째 주행인 Q1을 경쾌하게 시작, 총 6랩 주행 중 5랩에서 1분16초029를 기록하며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기록보다 1초 이상 빠른 기록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참가 드라이버 전체적으로 기록 향상이 돋보인 결과 장현진은 11위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Q2에 진출하게 됐다.
Q1을 통해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한 장현진은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진행된 Q2에서 좀 더 빠른 랩타입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안착하는 듯 보였으나, Q2 참가자들의 전체적인 기록이 너무나 좋아 경기 후반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장현진은 Q2 후반부에 다시 한 번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 주행을 진행했고, 마지막 랩 주행에서 1분15초495를 기록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서며 Q3 진출을 달성했다.
힘겹게 시즌 5번째 Q3 진출을 기록한 장현진은 여세를 몰아 안정적이고 빠른 주행을 선보이며 랩타임 측정에 들어갔고, 결국 Q3 진출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팀 동료인 김중군과 올 시즌 라이벌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금호)이 연이어 기록을 단축하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 결국 0.08초 차이로 정의철에 이어 아쉽게 3위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장현진은 “Q2에서는 진출 드라이버 모두의 기록이 너무 촘촘해 초반 기록이면 Q2는 통과하겠다 싶었는데, 상황을 보니 점점 Q3 진출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됐다”며, “이에 다시 한 번 들어가 주행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게 1등까지 올라가게 되면서 Q3에 진출하게 됐다”고 예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전 각오에 대해서는 “지난 5라운드와 같은 상황이 나오면 좋겠지만, 그게 제가 머릿속으로 그린다고 되는거 아니다”며, “내일은 상황에 맞춰 대처할 예정이며, 3위 자리를 잘 지켜 일단 포디움에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클래스 데뷔 2년차인 장현진은 총 16번의 레이스 중 우승 3회, 2위 1회, 3위 1회 등 총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드라이버이다. 특히, KIC에서 진행된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KIC 경기에 유리한 입장이다.
예선 3위를 차지한 장현진이 올 시즌 첫 다승 드라이버 탄생 및 통산 4승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는 결승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선 세션 |
Q1 |
Q2 |
Q3 |
|||
드라이버 |
기록 |
순위 |
기록 |
순위 |
기록 |
순위 |
장현진 |
1분16초029 |
11 |
1분15초495 |
1위 |
1분15초233 |
3위 |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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