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GT1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결과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 크루즈)이 레이스를 압도하며 폴-투-윈을 기록했다.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펼쳐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개막전 GT1 클래스 1라운드 결승에는 14개 팀에서 29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정경훈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정경훈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질주를 이어갔고, 3번 코너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고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두 번의 SC 상황에도 흔들림없이 주행을 이어간 끝에 13랩을 39분07초536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정경훈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단 한 랩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통산 100번째 레이스 우승을 폴-투-윈으로 기록하는 영광을 동시에 누렸다.
예선 2위로 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한민관은 스타트와 동시에 정경훈의 뒤를 이어 2위로 오프닝랩을 시작했다. 이후 한민관은 향상된 실력을 바탕으로 끈질긴 추격을 전개했으나,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어 추월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결국 한민관은 정경훈의 뒤를 이어 2.071초 뒤진 기록을 체커기를 받아 복귀전 첫 무대에서 2위라는 값진 기록을 챙기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원형(비트 R&D)은 경기 초반 팀 동료인 박선찬의 뒤를 이어 4위로 오프닝 랩을 열었다. 이후 앞선 박석찬을 끈질기게 추격하던 정원형은 2번의 SC 상황으로 변화되는 상황 속에 기회를 틈 타 박석찬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정원형은 침착하게 주행을 이어간 끝에 한민관의 뒤를 이어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3위를 기록,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석찬은 아쉽게 4위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포디움 입성은 다음 레이스로 넘겨야 했으며, 백철용이 5위를 차지해 비트 R&D 소속 드라이버가 Top5를 기록하며 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 뒤로 오한솔(서한 GP), 박종근(쿼드로 이레인레이싱),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 강민재(룩손몰), 이정훈(투케이바디)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레이스 잠정 결과 9위를 기록한 박준서(준피티드레이싱)는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코스인 불량에 따른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21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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