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캄포스 레이싱)이 F2 데뷔 통산 52번째 레이스에서 19위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오후 6시 10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펼쳐진 F2 3전 헝가리 그랑프리 두 번째 결승 레이스인 스프린트레이스에서 잭 에이큰은 13번 그리드에 위치해 경기를 진행했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8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잭 에이큰은 전날 진행된 피처 레이스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역주를 펼쳤다.
서킷은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곳곳이 젖어 있었다. 이에 경기는 더욱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경기 초반 잭 에이큰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혼전 상황 속에 10위까지 올라선데 이어 한 때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진행된 타이어 교체에 따른 피트스탑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19위로 경기를 마쳐 다시 한 번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F2 3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 결과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카 기오토(하이테크 그랑프리)가 스프린트 레이스 통산 5승과 함께 개인 통산 6승을 기록했으며, 21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한 칼럼 일롯(유니-비르투오시)은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으나 0.423초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마이크 슈마허(프레마 레이싱)가 다시 한 번 3위를 차지해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2020 F2 3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진행된 두 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아쉬움을 진하게 남긴 잭 에이큰은 오는 7월 31일 ~ 8월 2일까지 영국 실버스톤에서 진행되는 시즌 네 번째 이벤트에서 다시 한 번 통산 5번째 우승 사냥 및 통산 10번째 포디움 사냥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2020 F2 3전 헝가리 그랑프리를 마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81점을 획득한 로버트 슈바르츠만이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팀 챔피언십에서는 로버트 슈바르츠만과 마이크 슈마허의 선전에 힘입은 프레마 레이싱이 120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 F2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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