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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 하루 만에 코스레코드 경신하며 시즌 3번째 폴 포지션... 시즌 2승 및 챔피언 정조준!

국내 모터스포츠/슈퍼레이스

by 고카넷 2021. 11. 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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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클래스 데뷔 3년차 노동기가 전날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팀 동료 이정우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예선 1위를 차지, 올 시즌 세 번째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더블라운드 두 번째 레이스로 진행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8라운드 예선은 11월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프츠 카니발’이란 부제 아래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둘째 날 오전에 진행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8라운드 예선은 Q1, Q2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Q1을 통해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출전해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레이스를 진행해 최종 예선 순위를 결정한다.

22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진행된 Q1은 흐린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됐으며, 늦가을 차가운 기온은 참가 드라이버의 열정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해 보였다. 

전날 진행된 7라운드를 통해 확인됐듯이 새로운 기록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은 상태에서 Q1이 진행됐다. 

뜨거운 기록 경쟁 결과 전날 해당 클래스 기준 해당 서킷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한 이정우가 4랩 주행 중 3랩에서 2분11초566을 기록하며 1위로 Q2에 진출했으며, 팀 동료 노동기가 0.32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6라운드 우승 주인공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은 선전을 펼친 끝에 3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6번째 Q2 진출을 이끌어 냈으며, 디펜딩 챔피언 정의철이 이찬준보다 0.023초 늦은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전날 진행된 7라운드 우승 주인공으로 2년 만에 첫 포디움 정상에 오른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를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챔피언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황진우(ASA&준피티드),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장현진(서한 GP)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전날 진행된 7라운드에서 경기 후반 컨택에 따른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리타이어 했던 김중군(서한 GP)는 5랩을 주행하며 선전한 끝에 2분12초948을 기록했으나, 팀 동료 장현진보다 0.066초 늦어 11위를 기록해 Q2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결승전 유리한 그리드를 차지하기 위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Q2 시작과 함께 트랙에 이상이 생겨 적기와 함께 잠시 중단됐으며,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가 처음부터 다시 재개되는 가벼운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Q2 시작과 함께 참가한 10명의 드라이버는 초반부터 치열한 기록 경쟁을 시작했으며, 첫 랩 어택부터 뜨거운 기록이 연이어 이어졌다. 

치열한 기록 경쟁 결과 노동기가 2분11초081을 기록, 전날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이정우의 기록보다 0.470초 앞당기며 단 하루 만에 새로운 코스레코드 경신과 함께 예선 1위를 기록해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Q1에서 3위를 차지한 이찬준 역시 3랩 주행 중 2랩에서 2분11초105를 기록, 이정우의 기록보다 0.446초 앞당기며 선전했다. 

하지만, 노동기의 기록보다는 0.024초 늦어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노동기와 최종라운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최종 예선 3위는 정의철이 차지했으며, 오일기, 이정우, 조항우, 김종겸, 장현진, 황진우, 최광빈 순으로 최종 예선 Top10이 확정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8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기록 차이가 1초 이내를 보여 결승전에서는 상위 5명의 드라이버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며, 보너스 점수에서는 노동기 3점, 이찬준 2점, 이정우 1점을 획득했다. 

또한, Q2에 진출한 1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해당 클래스 기준 해당 서킷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노동기를 포함해 이찬준, 정의철, 오일기, 장현진이 모두 개인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선전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최종 챔피언이 확정되는 8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 경기장면.

 

한편,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김종겸, 노동기, 최명길 3명의 드라이버가 누적 점수 84점을 획득해 동점을 이룬 가운데 8라운드에서 3명의 드라이버가 챔피언을 놓고 한판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누적 점수 173점을 획득해 2위보다 43점 앞서 있는 상황으로 사실상 챔피언을 확정 지었다고 할 수 있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기자(카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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