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최종 라운드인 5라운드 결과 디펜딩 챔피언 김효겸(자이언트 팩토리)이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한 끝에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를 이어 클래스 신예 김민현(V8)이 김효겸보다 1.41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시즌 두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또 한명의 클래스 신예 박희찬(울산 × DR 모터스포트)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데뷔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11월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란 부제로 개최되고 있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펼쳐졌다.
다소 흐린 날씨 아래 진행된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0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와 전 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그리드 가산초 적용 결과에 따라 프론트 로우에는 김효겸과 헨리(탐앤탐스 레이싱)가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포메이션 랩을 마치고 다시 그리드에 정렬한 15대의 BMW M4 쿠페 레이스카는 각자의 목표를 향한 질주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스타트 신호를 기다렸다.
폴 포지션에 위치한 김효겸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혼전 상황을 뚫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오프닝 랩 이후 랩을 거듭하면서 2위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홀로 독주를 이어갔다.
결국 레이스 초반 승기를 잡은 이후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간 김효겸은 10랩을 25분11초624의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올 시즌 후반 레이스인 3라운드를 통해 다시 레이스에 참가한 김효겸은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 디펜딩 챔피언의 건재함을 드러내며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M 클래스 원년 멤버인 김효겸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11회 포디움 피니쉬를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민현은 혼전 상황을 뚫고 오프닝 랩을 4위로 열였으며, 이어진 2랩에서는 앞서 달리는 박희찬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민현은 추격을 전개해 오는 박희찬의 압박을 견뎌냄과 동시에 2위를 달리고 있는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끈질긴 압박 속에 4랩 주행 중 홍찬호가 크게 코스를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고, 그 틈을 이용해 김민현은 수월하게 2위로 순위를 올렸다.
이후 김민현은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압박을 가해온 박희찬의 공격에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간 끝에 김효겸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경기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희찬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3위로 올라서며 선전했으나, 이어진 랩에서 김민현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다시 페이스를 올린 박희찬은 김민현을 바짝 추격하며 압박을 가했고, 4랩 주행에서 2위를 달리던 홍찬호가 실수한 틈을 이용해 김민현과 마찬가지로 여유롭게 순위를 한 단계 올렸다.
이후 끝가지 앞서 달리는 김민현을 압박하며 주행을 이어갔으나, 전혀 흔들림 없는 김민현과의 거리가 경기 후반 더욱 벌어졌다.
결국 박희찬은 김민현보다 3.774로 늦게 체커기를 받아 3위로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으며, 클래스 데뷔 첫 포디움 입성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민(팀 MCK)이 차지했으며, 경기 초반 2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던 홍찬호는 5위로 경기를 마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로 김지훈(자이언트 팩토리),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 한상규(V8), 박찬영(#66, 자이언트 팩토리), 필킴(도로오토모티브) 순으로 Top10이 결정되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헨리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5위로 밀려난데 이어 3랩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오는 과정에 컨트롤을 잃고 스핀하고 말았다.
특히, 해당 스핀으로 인해 후미에서 추격해 오던 송덕삼(자이언트 팩토리)의 경주차와 추돌까지 발생하면서 경주차 데미지를 입어 리타이어 했고, 송덕삼 역시 코스를 벗어난 경주차를 세우고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5라운드를 마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누적 점수 91점을 획득한 권형진이 1위를 차지, 2년 만에 챔피언에 복귀하면 통산 2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종합 2위는 누적 점수 61점을 획득한 최민이 차지했으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헨리가 2점 차이로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박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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