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이 첫 번째 연습 세션에 이어 세 번째 연습 세션에서도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기록지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4월 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된 1차 오피셜 테스트 세 번째 연습 세션에는 9개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으며, 화창한 날씨 아래 오후 1시 10분부터 2시간 동안 다양한 테스트 주행이 진행됐다.
세 번째 연습 세션이 진행되는 중반에는 테스트 주행을 이어가던 김중군(서한 GP, 넥센타이어)의 경주차가 조수석 후미 부분 화재 발생으로 인해 적기와 함께 잠시 주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주차 화재 발생으로 인해 데미지를 입은 김중군은 세 번째 연습 세션을 마무리하며 남은 네 번째 연습 세션에 참가하지 못하고 그대로 1차 오피셜 테스트 주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세 번째 연습 세션 결과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 5위를 기록했던 김종겸이 총 24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8랩 주행에서 1분52초724를 기록해 첫 번째 연습 세션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로 세션을 마무리해 디펜딩 챔피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2위는 김종겸보다 0.578초 뒤진 1분53초302를 기록한 팀 동료 최명길이 차지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 좋은 기록을 얻지 못한 최명길은 세 번째 연습 세션에서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많은 33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31랩 주행에서 베스트랩을 기록해 슈퍼6000 클래스 기준으로 종전에 가지고 있던 개인 코스레코드보다 0.445초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개막전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연습 세션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 13위로 부진했던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는 총 31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28랩 주행에서 1분53초456을 기록해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첫 번째 연습 세션에 이어 두 번째 연습 세션까지 이렇다 할 기록을 내지 못하고 테스트를 마무리한 서주원은 세 번째 연습 세션에서 총 17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7랩 주행에서 개인 코스레코드보다 0.210초 빠른 1분53초544를 기록했으나, 조항우 보다 0.088초 늦어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 10위를 기록했던 황진우(엔페라 레이싱, 넥센타이어)는 총 17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14랩 주행에서 0.443초 앞당긴 1분53초698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서주원의 기록 보다는 0.154초 늦어 최종 순위 5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 정연일(CJ로지스틱스레이싱, 금호타이어),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새기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연습 세션에서 1위를 차지했던 장현진은 1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김중군 역시 주행 중 발생한 화재로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정상적인 주행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17위로 세션을 마감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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