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클래스 데뷔 5년차 최명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 클래스 통산 두 번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부터 삼성화재가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클래스명이 변경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은 6월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막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진행됐다.
3라운드 예선은 Q1, Q2, Q3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각 세션별로 정해진 시간 동안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주행을 진행해 가장 빠른 랩타임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먼저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Q1에는 참가 엔트리한 21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화창한 날씨 아래 진행된 예선은 밤에 진행되는 결승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했다.
15분간 이어진 치열한 기록 경쟁 결과 해당 클래스 기준으로 해당 서킷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이 1분35초947을 기록,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최명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0.229초 늦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으며, 신예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3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Q2 진출권을 놓고 펼쳐진 Q1 드라마는 종료 2분을 남긴 상황에 펼쳐졌다. 당시 탈락 후보는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양태근(소닉모터스포츠-아트라스BX), 이효준(브랜뉴 레이싱),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이은정(L&K 모터스),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6명으로 압축됐다. 또한, 15위에 랭크된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Q1 후반에 서킷에 나온 조항우는 마지막 힘을 다해 주행을 이어간 끝에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14위로 올러서며 Q2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고, 이에 따라 15위에 랭크된 박정준은 16위로 밀려나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서주원(L&K 모터스)이 15위로 밀려나며 Q2 진출 위기에 처했고, Q1 종료 직전 황도윤이 기록을 단축하며 5위로 올라섬에 따라 결국 서주원은 16위로 밀려나며 Q2 진출에 실패했다.
Q1 결과 서주원, 박정준, 문성학, 양태근, 이효준, 이은정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예선 순위 16위 ~ 21위를 확정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참가해 Q3 진출권을 놓고 다시 한 번 치열한 기록 경쟁을 전개했다.
Q2 시작과 함께 엑스타 레이싱 트리오 이찬준, 이정우, 이창욱이 가장 먼저 코스-인해 기록 측정에 들어갔다.
그 뒤를 이어 황진우(엔페라 레이싱), 오한솔(준피티드레이싱), 정회원(서한GP), 황도윤, 정연일(CJ로지스틱스레이싱) 순으로 코스-인 했으며, 나머지 참가자는 경기 중반 이후 코스-인을 통해 기록 측정에 들어갔다.
치열한 순위 경쟁 & Q3 진출권을 놓고 펼쳐진 경쟁은 경기 후반 펼쳐졌다. 앞선 Q1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의철이 첫 번째 기록 측정에서 1분35초964를 기록, 1위에 랭크돼 있던 황진우를 0.422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며 Q3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경기 후반에 등장한 최명길 역시 두 번째 기록 측정에서 1분36초327을 기록, 황진우를 0.059초 차이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서며 Q3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1분36초386을 기록했던 황진우는 3위로 Q3에 진출했으며, Q1에서 9위를 차지했던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4위로 Q3에 진출했다.
Q2 역시 Q1과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에 드라마틱한 상황이 전개됐다. Q3 진출권이 걸려 있는 상황 속에 경기 후반 정회원, 오한솔, 황도윤, 정연일, 김재현 순으로 탈락 위기에 처했으며, 김중군이 10위에 안착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킷에 남아 주행을 진행하는 황도윤이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김중군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고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쳐 Q3 진출에 실패했다.
Q2 결과 황도윤, 정회원, 오한솔, 정연일, 김재현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예선 순위 11위 ~ 15위를 확정지었다.
코스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3에 출전,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예선 경쟁을 이어갔다.
Q3 시작과 함께 황진우가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며 1위로 올라섰으나, 곧이어 정의철이 0.097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를 빼앗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바로 조항우가 첫 번째 기록 측정에서 1분36초376을 기록, 정의철을 0.086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조항우의 1위 자리 역시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팀 동료인 최명길에게 내주고 말았다. 첫 번째 기록 측정에서 3위에 랭크됐던 최명길은 두 번째 기록 측정에서 조항우보다 0.011초 빠른 1분36초365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내친 김에 최명길은 Q3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고, 결국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하며 클래스 통산 2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조항우는 최종 예선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으며, 마지막까지 기록 단축을 위해 선전한 정의철이 최종 예선 3위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 뒤로 김종겸, 이창욱, 황진우, 장현진, 이찬준, 이정우, 김중군 순으로 최종 예선 순위가 확정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 결과 최명길, 조항우, 정의철 3명의 기록 차이가 0.1초 이내를 보여 통산 10번째 나이트 레이스 주인공의 자리를 놓고 이들 3인방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들 외에도 상위 9명의 기록 차이가 0.8초 이내의 촘촘한 차이를 보여 역대 가장 치열한 나이트 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 결과 포인트 획득에 있어서는 통합 랩타임 결과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한 정의철이 3점을 획득했으며, 최명길과 조항우가 각각 2점과 1점을 획득하게 됐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6월 11일 오후 10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결승 레이스에 앞서 오후 9시 40분부터는 가수 신현희의 공연이 관람석 무대에서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결승 레이스가 종료된 후에는 오후 11시부터 3분간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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