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지난 10년간 엑스타 레이싱팀을 이끌었던 김진표 감독과 상호협의 하에 신영학 운영총괄 팀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 2023년 시즌 준비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가수 겸 방송인 김진표 감독 겸 드라이버와 일본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 이데유지, 정의철 등이 포진한 엑스타 레이싱팀을 창단했다.
김진표 감독이 이끄는 엑스타 레이싱팀은 창단 이듬해인 2015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서 팀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어 2016년에는 2시즌 연속 팀 챔피언 달성과 함께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정의철이 챔피언에 등극, 창단 3년 만에 첫 더블 타이틀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4시즌이 지난 2020년에 엑스타 레이싱은 이데 유지의 이탈로 인해 노동기, 이정우를 영입하는 등 영 드라이버 체제로 변화를 추구했고, 결국 다시 한 번 더블 타이틀 달성에 성공하며 정상급 팀 반열에 우뚝 서게 됐다.
특히, 엑스타 레이싱은 2022년 삼성화재 6000 클래스 7라운드에서 이찬준, 이정우, 이창욱이 나란히 1, 2, 3위를 기록, 압도적인 레이싱 기량을 펼치며 포디움을 모두 점령한 바 있다.
이처럼 김진표 감독은 금호타이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엑스타 레이싱이 명문 팀으로 발돋움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김진표 감독은 “10년간 함께한 엑스타 레이싱팀, 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관련 모든 임직원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새 감독님과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최고의 레이싱팀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커뮤니케이션팀 김주상 팀장은 “지난 10년간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을 위해 헌신해 준 김진표 감독에게 감사한다”며, “공식적인 인연은 끝났지만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김진표님이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표 감독은 2005년 국내 카레이서로 입문해 2009년, 2011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종목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이후 2014년 엑스타 레이싱으로 팀을 옮겨 감독 겸 드라이버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국내 모터스포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김진표 감독은 엑스타 레이싱 명예감독으로 남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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