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스타펜, 페라리 듀오 제치고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23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0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1랩=4.318km)에서 펼쳐졌으며, 참가 엔트리한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시즌 9라운드를 마친 현재 6승 달성과 함께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은 Q1에서 1분05초116을 기록하며 1위로 Q2에 진출했고, 이어진 Q2에서도 자신의 기록을 0.165초 앞당긴 1분04초951을 기록해 1위로 Q3에 진출했다. 

Q2 결과 상위 10명이 출전해 결승전 폴포지션을 놓고 펼쳐진 마지막 예선인 Q3에서도 베르스타펜은 초반 어택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파이널 어택에서 자신의 기록을 단축한 1분04초391을 기록해 최종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베르스타펜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됐으며, 시즌 6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4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르클레르는 Q1에서 1분05초577을 기록해 5위로 Q2에 진출했으며, Q2에서는 Q1보다 0.490초 빠른 1분05초087을 기록해 4위로 Q3에 진출했다. 

12분간 진행된 Q3에서 르클레르는 총 6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파이널 어택에서 1분04초439를 기록했으나, 베르스타펜보다 0.048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르클레르 팀 동료인 사인츠는 Q1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2위를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상승세를 탄 사인츠는 Q3 초반 어택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했음에도 불구하고 르클레르보다 0.142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4위를 맥라렌 소속 란도 노리스가 차지했다. Q1에서 6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한 노리스는 Q2에서 5랩을 주행한 끝에 1분05초038을 기록해 3위로 Q3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3에서 노리스는 선전을 펼친 끝에 1분04초658을 기록했으나, 사인츠보다 0.077초 늦어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애스톤마틴 아람코 듀오 랜스 스트롤, 페르난도 알론소, 니코 휼켄버그(하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순으로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Q1에서 11위를 기록했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Q2에 진출해 총 9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한 결과 Q1보다 0.258초 빠른 1분05초428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10위를 차지한 알본의 기록보다 0.041초 늦어 Q3 진출 실패와 함께 최종 1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에스테반 오코(알핀),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발테리 보터스(알파로메오),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순으로 12위 ~ 15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특히, 페레즈는 Q2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Q3 진출 희망을 이어갔으나, 해당 기록이 트랙 이탈 주행으로 판정되면서 삭제됐다. 이로 인해 페레즈는 다시 한 번 Q3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Q1에서는 유키 츠노다(알파타우리), 저우 관유((알파로메오), 로간 서전트(윌리암스), 케빈 마그누센(하스), 닉 드 브리스(알파타우리)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 최종 16위 ~ 20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레드불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