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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1] 역전극 펼친 해밀턴, 0.003초 차이로 베르스타펜 제치고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 1위

해외모터스포츠/Formula 1

by 고카넷 2023. 7. 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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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에서 0.003초 차이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2023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2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7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펼쳐졌다.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에는 알파타우리 소속 닉 드 브리스가 방출된 가운데 올 시즌 레드불 레이싱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던 다니엘 리카르도가 시트를 넘겨받아 오랜만에 복귀전을 가지는 등 총 2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헝가리 그랑프리 8회 폴포지션을 기록한 바 있는 해밀턴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경쟁을 펼친 Q1에서 1분18초577을 기록, 1분18초143을 기록해 1위로 세션을 마친 저우 관유(알파로메오)보다 0.434초 늦은 기록으로 7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 해밀턴은 총 6랩을 주행하며 기록을 측정했고, Q1보다 1.150초 빠른 1분17초427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기록은 1분17초328을 기록한 란도 노리스(맥라렌)보다 0.099초 늦어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Q2 결과 상위 10명이 진출하는 Q3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치게 됐다.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Q3에서 해밀턴은 첫 번째 어택에서 1분16초612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린 베르스타펜보다 0,126초 늦은 기록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파이널 어택에서 해밀턴은 선전을 펼친 끝에 기록 단축에 실패한 베르스타펜을 1000분의 3초 차이로 제치고 극적으로 1위를 차지, 시즌 첫 폴포지션 기록과 함께 헝가리 그랑프리 통산 9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됐다. 

 

 

Q1에서 2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한 베르스타펜은 선전을 펼친 끝에 Q1보다 0.7871초 빠른 1분17초547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해밀턴보다 0.120초 늦어 최종 3위를 기록, Q3에 진출했다. 

Q3 첫 번째 어택에서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된 베르스타펜은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주행을 진행했으나, 아쉽게 기록 단축에 실패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파이널 어택에서 해밀턴은 자신의 기록보다 0.003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함에 따라 베르스타펜은 최종 2위를 기록, 시즌 9번째 폴포지션 확보에 실패했다. 

Q1에서 10위를 기록해 Q2에 진출한 노리스는 Q2에서 1.369초 앞당긴 1분17초328을 기록하며 1위로 Q3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3에서 노리스는 선전을 펼쳤으나, 베르스타펜보다 0.082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를 이어 신예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 맥라렌 듀오가 그리드 2열을 점령하며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Q1에서 1위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저우 관유는 시즌 첫 Q3에 진출한 데 이어 선전을 펼친 끝에 1분16초971을 기록, 피아스트리보다 0.066초 늦어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올 시즌 가장 앞선 그리드에서 결승 레이스를 진행하게 됐다. 

 

 

예선 6위를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했으며, 발테리 보타스(알파로메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니코 휼켄버그(하스)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올 시즌 전 경기 Q3 진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는 Q2에서 알론소보다 0.002초 늦어 시즌 첫 Q3 진출 실패와 함께 최종 11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또한, 예선 1위를 기록한 해밀턴의 동료인 조지 러셀은 Q1에서 18위를 기록하며 Q2 진출에 실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을 예고한 F1 12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7월 23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시간으로 밤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 레드불, 알파로메오, 페라리, 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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