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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1] 헝가리 GP, 스타트 승기 잡은 베르스타펜 시즌 9승 달성... 노리스 연속 2위 입상

해외모터스포츠/Formula 1

by 고카넷 2023. 7.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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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 결과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승기를 잡은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7경기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9승을 달성했다.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7월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펼쳐졌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0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선 신예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의 강한 압박을 받았으나, 디펜딩 챔피언의 노련함으로 이를 이겨내고 경기 리더를 지켜냈다. 

랩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은 베르스타펜은 이후 피아스트리와 거리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고, 레이스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결국 베르스타펜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주행을 이어간 끝에 70랩을 1시간38분08초634의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베르스타펜은 팀에 시즌 11번째 우승컵을 선물했으며, 개인 통산 4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베르스타펜은 53랩 주행에서 1분20초504를 기록,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하며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란도 노리스(맥라렌)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2위로 올라선 피아스트리에 이어 3위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첫 번째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스탑 전략을 통해 팀 동료 피아스트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행을 이어간 끝에 베르스타펜보다 33.731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영국 그랑프리에 이어 2경기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데뷔 첫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노리스는 개인 통산 세 번째 2위 입상과 함께 세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즈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8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랩을 거듭하면서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 올린 끝에 레이스 후반 3위로 올라섰다. 

이후 2위를 달리고 있는 노리스를 추월하기 위해 추격전을 펼쳤으나, 연이어 나타나는 빽마커의 상황 속에 타이어에 무리를 하게 됐다. 결국 페레즈는 노리스를 넘지 못하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3위를 기록한 페레즈는 시즌 두 번째 3위 입상과 함께 시즌 6번재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팀에 올 시즌 6번째 더블 포디움 기록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4위까지 순위가 밀려나며 고전했고, 레이스 후반에는 페레즈에게 마저 순위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해밀턴은 앞서 달리는 피아스트리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3위로 올라서 페레스는 추격하며 포디움 피니쉬를 노렸다. 

마지막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전개한 해밀턴은 1초 가까이 페레즈와 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했으나, 남은 랩이 없었다. 결국 해밀턴은 페레즈에 이어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5번째 포디움 피니쉬 달성에는 실패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레이스 초반 2위까지 올라서며 첫 포디움을 기대했던 피아스트리는 후반 뒷심 부족으로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4번째 톱10 피니쉬를 기록했다. 

1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조지 러셀은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앞서 체커기를 받은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피트레인 속도 위반에 따른 5초 페널티를 받아 순위가 밀려남에 따라 최종 6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르클레르와 팀 동료 카를로스 사인츠는 각각 7위와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애스턴마틴 듀오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이 각각 9위와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선전하며 5번과 7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알파로메오의 듀오 저우 관유와 발테리 보타스는 스타트 미스와 혼돈 상황 속에 크게 순위가 밀려났고, 결국 16위와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F1 12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9승을 달성한 베르스타펜이 누적점수 281점을 획득, 누적점수 171점을 획득한 팀 동료 페레즈를 110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종합 3위를 2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139점을 획득한 알론소가 차지했으며, 12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33점을 획득한 해밀턴이 알론소와 6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종합 4위를 유지했다. 

8점을 추가한 러셀은 누적점수 90점을 획득해 사인츠를 3점 차이로 밀어내고 종합 5위로 올라섰으며, 6점을 추가한 르클레르가 누저점수 80점을 획득해 종합 7위를 유지해다. 

2경기 연속 포디움을 기록하며 18점을 추가한 노리스는 누적점수 60점을 획득해 1점 추가에 그친 스트롤(45점)을 15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8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리타이어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에스테반 오콘(알핀)이 누적점수 31점을 유지해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11승과 함께 여섯 번째 더블 포디움을 기록한 레드불 레이싱이 누적점수 452점을 획득해 부동의 종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종합 2위 접전에서는 해밀턴과 러셀의 선전에 힘입은 메르세데스가 누적점수 223점을 획득, 3점 추가에 그친 애스턴마틴을 39점 차이로 벌리며 앞서 나갔다. 

10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67점을 획득한 페라리는 종합 4위를 유지했으며, 2경기 연속 포디움에 힘입은 맥라렌이 누적점수 87점을 획득해 톱5를 기록함과 동시에 하반기 반격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2023 F1 13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7월 28 ~ 30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아제르바이잔, 오스트리아에 이은 시즌 세 번째 스프린트 레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레드불 미디어, 메르세데스, 페라리, 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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