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이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에서 0.069초 차이로 장현진(서한 GP)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시즌 세 번째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은 7월 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슈퍼6000 기준)에서 펼쳐졌다.
예선은 각각 15분, 10분씩 Q1, Q2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기록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오후 3시 15분부터 30분까지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1에는 엔트리한 15대가 모두 출전, Q2 진출을 놓고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15분간 이어진 기록 경쟁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결과 클래스 기준으로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보다 0.152초 빠른 1분35초436을 기록한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1위로 세션을 마무리하며 Q2에 진출했다.
전날 진행된 주간 공식 연습 세션에서 통합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이창욱 역시 개인 베스트랩보다 0.775초 빠른 1분35초764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김재현의 기록보다 0.328초 늦어 2위로 Q2에 진출했다.
3위는 새로운 클래스 도전과 함께 스톡카로 첫 주행에 나선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가 차지했다. 박준서는 1분36초549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이창욱보다 0.785초 늦어 3위로 세션을 마무리하며 Q2에 진출했다.
Q2 진출을 위한 마지막 순위인 10위권 접전에서는 지난 3라운드에서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오한솔(CJ로지스틱스레이싱)을 0.495초 차이로 제치고 10위를 기록, Q2에 진출했다.
이에 반해 오한솔은 최종 11위를 기록해 Q2 진출에 실패함과 동시에 예선 순위를 확정했으며, 그 뒤로 이효준(브랜뉴 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정회원(서한 GP),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순으로 Q2 진출 실패와 함께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치는 Q2가 10분간 진행됐다.
Q2 초반에는 박규승이 1분37초078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김중군(서한 GP)이 1분36초132를 기록해 박규승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하는 듯 했다. 하지만 어택에 들어간 팀 동료 장현진이 1분35초617을 기록해 김중군을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진의 예선 1위가 굳어지려는 찰나 어택에 들어간 클래스 데뷔 2년차 신예 이창욱이 0.069초 빠른 1분35초548을 기록, 장현진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이창욱을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을 이어갔으나 쉽지 않았으며, 결국 이창욱이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장현진은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김재현이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김중군은 최종 4위로 밀려났으며, 박준서, 이찬준(엑스타레이싱),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카를로 반 담(AMC 모터스포츠), 박규승, 송영광(엑스타레이싱)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예선 종료 후 진행된 심사에서 13위로 예선을 마무리한 박정준이 Q1 진행 중 펑크로 인해 피트로 들어간 후 연습 주행에서 사용했던 타이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 기술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10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9시 45분부터 20분간 관람석 무대에서 래퍼 마미손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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