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레이스] M 3R, 완벽한 레이스 선보인 박찬영 폴투윈... 한상규·김현수 포디움 올라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M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인 박찬영(MIM 레이싱)이 폴투윈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BMW의 고성능 모델인 M 시리즈로 펼치는 M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7월 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슈퍼6000 기준)에서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결승 레이스에는 엔트리한 13대의 BMW 고성능 모델 M시리즈가 출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그니처 레이스인 나이트 레이스를 직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세 번째 우승 주인공을 결정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승 레이스는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박찬영이 빠른 스타트와 함께 경기 리더로 나서 데뷔 3년 만에 첫 승 달성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초반부터 빠르게 승기를 잡아간 박찬영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운영했으며,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조금씩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박찬영은 2위보다 8.270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 포디움 정상에 올라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2위권에서는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현수(스티어모터스포츠)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한상규(V8)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며, 결국 한상규가 0.151초 차이로 김현수를 제치고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2위이자 두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예선 2위를 차지한 김민현(V8)이 전 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그리드 핸디캡 적용에 따라 후미로 밀려나면서 2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결승 레이스에 돌입한 김현수는 아쉽게 한상규에게 자리를 내주고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3위를 차지한 김현수는 데뷔 2년차로 시즌 첫 3위 입상이자 클래스 데뷔 통산 2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신예 조원희(모드코르사)가 차지, 향후 결과에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5위는 데뷔 2년차로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가 차지, 올 시즌 3경기 연속 톱10 피니쉬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6위는 그리드 핸디캡 적용에 따라 예선 2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3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결승 레이스를 진행한 김민현이 차지,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였다. 

그 뒤를 이어 선형조(MIM 레이싱), 전세명(자이언트 팩토리), 최건우(그리드), 임상혁(스티어모터스포츠) 순으로 톱10을 기록, 포인트를 획득하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M 클래스 3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박찬영이 누적 점수 62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랭크됐으며, 2위를 차지한 한상규가 16점 뒤진 46점으로 종합 2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김현수(43점), 김민현(39점), 송기영(34점)  순으로 톱5를 기록, 28점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챔피언 경쟁에 돌입했다.  

M 클래스 4라운드는 8월 19 ~ 2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슈퍼6000 기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는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나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만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다. GT 클래스와 M 클래스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9일 예선을 진행한 후 20일 결승 레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 참고1 : 상기 기사와 결과표에 명시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벤트 횟수 표기는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