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3라운드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GT 클래스 4라운드 예선에 돌입한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 아반떼 N)가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 제네시스쿠페)을 0.237초 차이로 제치고 예선 1위를 기록,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GT 클래스 4라운드 예선은 7월 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개막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슈퍼6000 기준)에서 펼쳐졌다.
트랙 온도가 50도는 넘은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4라운드 예선은 초반부터 치열한 기록 경쟁으로 달아올랐다.
오후 2시 35분부터 3시 5분까지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GT 클래스 4라운드 예선 초반 정경훈이 1분44초250을 기록해 1위에 랭크됐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정경훈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을 이어갔으나 쉽지 않았으며, 예선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동호기 1분44초013을 기록해 정경훈을 0.237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이후 어느 누구도 이동호의 랩타임을 깨지 못하고 그대로 시간이 흘러갔으며, 결국 예선 중반 베스트랩을 기록한 이동호가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첫 번째 폴포지션을 확보한 이동호는 2경기 연속 우승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예선 초반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정경훈은 이동호에게 자리를 내 준 후 다시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선전했으나, 레이스 후반 이재진(이레인모터스포트)의 경주차에서 이탈한 파편으로 인해 주행에 방해를 받게 되면서 기록 단축에는 실패하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중반 1분44초561을 기록한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벨로스터 N)은 정경훈보다 0.311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예선 후반에 1분44초820을 기록한 윤정호(투케이바디, 아반떼 N)가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문세은(BMP퍼포먼스, 아반떼 N),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정원형(비트 R&D, 제네시스쿠페), 강진성(MMX 모터스포츠, 제네시스쿠페), 오일기(비트 R&D, 제네시스쿠페), 고세준(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GT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밤 8시 5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2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GT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에 앞서 관람석 무대에서는 랩퍼 한해의 공연이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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