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올해로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모터스포츠 현장 언어의 연금술사 서승현(33) 아나운서·이진욱(35) 해설위원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는 ‘2018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2018 Korea Speed Festival, KSF) 2전이 펼쳐졌으며, 오전 예선부터 오후 결승까지 장내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의 신들린 중계로 현장이 들썩였다.
모터스포츠 현장처럼 드넓은 서킷에서는 경기가 시작되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어 서킷에 마련된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장내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으로 경기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관계자, 그리고 팀 스텝 등 많은 이들에게 생생한 현장 상황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의 길을 걷고 있는 서승현은 2006년 금호타이어 레이싱모델로 모터스포츠에 입문,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리드걸로 활약한 바 있다.
2011년부터는 레이싱모델의 길을 접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KSF 장내 아나운서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서승현은 국내 개최되는 대다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의 장내 아나운서를 맡아서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국내 모터스포츠 전문 여성 아나운서의 대표 주자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장내 해설 위원을 맡고 있는 이진욱은 지난 2011 시즌에 KSF 포르테쿱을 통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 공인 대회에 공식 데뷔했으며, 데뷔 첫해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함과 동시에 2012 시즌까지 2년 연속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3 시즌에는 세미-프로 경기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레이스에 입문했으며, 이듬해인 2014 시즌까지 활발한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시리즈 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5 시즌부터는 KSF에서 진행했던 아마추어 원메이크 레이스인 챌린지레이스 전담 장내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게 되면서 서승현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2018 시즌 KSF에서 화려한 입담과 정확한 정보, 그리고 경기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분석력 등으로 관람객 및 현장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언어의 연금술사 같은 서승현·이진욱 콤비의 활약은 오늘도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더욱 밝게 빛났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오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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