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캐딜락 CT4 클래스 창설전 결과 드림레이서 소속 김문수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초대 우승 주인공에 등극,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뒤로 볼가스 모터스포츠 소속 김재익과 드림레이서 소속 유재형이 각각 0.609초, 0.681초 차이로 2위와 3위를 차지해 창설전 포디움에 올랐다.
16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펼쳐진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캐딜락 CT4 클래스 창설전 결승에는 엔트리한 12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결승 레이스는 경기 규정에 따라 전날 진행된 2차 예선 기록 순으로 그리드를 정렬한 후 스타트 신호와 함께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베스트랩 순으로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날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참가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피트에서 1대씩 자유롭게 출발해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30분간 진행된 캐딜락 CT4 클래스 창설전 결승 레이스는 수중전에 따른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사고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으나,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치열한 기록 경쟁은 경기 10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 더욱 다이내믹하게 펼쳐져 보는 이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날 진행된 2차 연습 주행에서 2위를 기록한 김문수는 경기 중반까지 3위에 랭크돼 있었으나 계속된 참가 드라이버의 기록 단축이 이어지며 한 때 5위까지 순위가 밀려나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은 김문수는 8분 남겨 놓은 상황에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1위에 랭크된 김재익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으나, 곧이어 기록단축에 성공한 박현준이 2위로 올라섬에 따라 다시 3위로 밀려났다.
이어진 주행에서 김문수는 결국 2분39초772를 기록, 1위에 랭크돼 있던 김재익을 0.099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한, 마지막 주행에서 자신의 기록을 0.460초 앞당긴 2분39초262를 기록해 1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초대 우승 주인공에 등극하는 영광을 차지, 우승 상금 400만원을 획득하게 됐다.
2차 연습 주행에서 1위를 기록한 김재익은 수중전 속에서도 서킷 레이스 경험을 살려 주행을 진행한 끝에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유일하게 1분39초대에 가장 먼저 진입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여유로운 마음으로 피트로 들어가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김문수가 자신의 기록을 깨고 1위로 올라서는 순간 김재익은 다시 서킷에 모습을 드러내 주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중전의 악조건은 김재익의 발목을 잡고 말았으며, 결국 기록 단축에는 실패하며 최종 순위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 레이스 10분 남겨 놓은 상황에 3위까지 순위를 올린 유재형은 경기 후반 계속되는 기록 변화 속에 6위까지 순위가 밀리며 우승 및 포디움 입상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유재형은 1분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 기록 단축에 성공하며 단순에 3위로 올라서며 최종 순위 3위를 기록,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 후반 3위에 랭크된 변정호는 포디움 입상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유재형에게 자리를 내주고 0.229초 차이로 밀려나며 4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그 뒤로 이준우, 박현준, 신일경(드림레이서), 이석우, 김동윤(드림레이서), 이영민(드림레이서)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2차 연습 주행에서 8위를 기록한 바 있는 함승완(라온 레이싱)은 결승전 시작과 함께 주행에 돌입했으나, 빗길에 미끄러지며 방호벽과 부딪히는 사고로 인해 기록을 측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캐딜락 CT4 클래스 2라운드는 6월 13일 전라남도 영안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 예정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2차 연습 주행에서 본인이 기록한 베스트랩 타임과 등록한 타켓타임이 1000분의 1초 기준으로 같을 경우 상품으로 CT4 클래스 공식 타이어 4본을 시상하는 가칭 슈퍼타겟 부문에서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이준우가 3.526초 차이를 기록해 가장 근접한 드라이버를 차지했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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