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개막 라운드 우승 주인공 권형진(탐앤탐스)이 폭풍 추월 레이싱을 통한 역전 드라마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7월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진행됐으며, BMW M4 쿠페 레이스카 12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앞서 진행된 레이스 영향으로 인해 서킷은 많이 마른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5랩 주행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권형진은 개막 라운드 우승에 따른 가산초 핸디캡 적용으로 8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권형진은 빠른 출발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경기 초반 3위권까지 올리서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 더욱 페이스를 올린 권형진은 결국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최민(팀 MCK)마저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간 끝에 15랩을 29분27초76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2연승을 기록한 권형진은 해당 클래스 기준으로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통산 13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최민(팀 MCK)은 예선 1위와 2위가 모두 전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그리드 가산초 핸디캡 적용으로 밀려남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시작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선 최민은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후미에서 따라 붙은 김지훈(자이언트 팩토리)의 압박을 이겨내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몇 랩 지나지 않아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권형진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후 선두와 거리가 조금씩 멀어진 최민은 2위권에서 라이벌들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2.204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2위를 차지, 데뷔 2경기만에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한 필킴(도르오토모티브)은 전 라운드 입상자들이 가산초 적용으로 그리드가 변동됨에 따라 5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했다.
빠른 스타트와 함께 순위를 올린 필킴은 선전을 펼친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으며,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의 영광을 누렸다.
예선 5위를 기록한 김지훈(자이언트 팩토리, #99) 2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시작했으나, 치열한 혼전 상황 속에 아쉽게 필킴보다 0.513초 뒤진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그 뒤로 한상규(V8), 헨리(탐앤탐스), 박찬영(MIM 레이싱), 송덕삼(자이언트 팩토리), 홍형진(자이언트 팩토리), 류성열(마이더스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3라운드는 9월 4 ~ 5일 동일 장소에서 강원국제모터페스타란 부제로 진행되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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