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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1 2R, 데뷔 2년차 김무진 극적 승부 통해 박스카 첫 승 쾌거... 먼저 체커 받은 정경훈 2위(?)

국내 모터스포츠/슈퍼레이스

by 고카넷 2021. 7.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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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GT1 클래스 데뷔 2년차에 접어든 김무진(마이더스레이싱)이 여러 상황에 걸친 행운이 겹친 결과 두 번째로 체키기를 받았음에도 우승자로 결정, 포디움 정상에 올라 박스카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GT1 클래스 2라운드 결승전은 7월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진행됐으며, 하위 클래스인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김무진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정경훈(서한 GP)에 이어 2위로 오프닝 랩을 열었다. 

이후 김무진은 단 1년 만에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클래스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정경훈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역시나 정경훈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었으며, 쉽게 추월 기회를 얻지 못하고 따라만 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 심사 측에서 정경훈이 롤링스타트 당시 규정 속도를 위반한 상황에 대해 경기 종료후 레이스 타임에 3초를 추가하는 타임 페널티를 부여했다. 이에 김무진은 정경훈을 추월할 필요 없이 3초 이내의 거리를 유지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경훈의 입장에서는 김무진과 3초 이상 거리를 벌려야 우승이 가능한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급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어느새 경기는 중반으로 접어들었으며,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조금씩 1위와 2위의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즉, 김무진의 페이스가 조금 쳐진 것이었다. 

이 기회를 이용해 정경훈은 역주를 펼친 끝에 결국 2랩을 남긴 상황에 3초 가까이 거리를 벌리는 상황까지 레이스를 이끌었고, 김무진은 더욱 사력을 다해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라스트 랩에 들어가면서 결국 정경훈과 김무진의 간격은 3초 이상 벌어졌고, 김무진의 우승을 어려운 듯 보였다. 그 순간 라스트랩 1번 코너를 빠져나온 정경훈이 코스를 이탈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고, 이로 인해 앞서 벌어 놓은 김무진과의 3초 간격을 모두 수포로 돌리고 말았다. 

간신히 컨트롤을 잡고 경기 리더를 유지한 정경훈의 뒤를 잡은 김무진은 4번 헤어핀 구간에서 추월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으며, 다시 추격자의 자리에서 주행을 이어갔다. 

결국 정경훈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경기가 종료됐으나, 김무진이 0.258초 차이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결국 페널티 적용 결과 2.742초 앞선 기록으로 김무진이 1위로 올라서며 우승컵의 주인공은 김무진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무진에게 우승컵이 돌아감에 따라 정경훈은 2위로 밀려나며 시즌 첫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으며, 올 시즌 함께 하게 된 팀에 첫 우승 선물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선두권 경쟁에 못지 않게 3위권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결국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의(브랜뉴 레이싱)가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예선 2위를 기록했으나 개막 라운드에서 받은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욱(KMSA 모터스포트)은 경기 초반 6위까지 순위가 밀려나기도 했으나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이원일(마이더스레이싱), 이창욱(퍼플모터스포트), 김학겸(마이더스레이싱), 박준성(비트 R&D), 김영찬(마이더스레이싱 DCT), 정원형(비트 R&D)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첫 나이트 레이스도 도전한 개그맨 레이서 양상국(마이더스레이싱)은 경기 초반 10위를 유지하며 포인트 피니쉬를 노렸으나, 스타트 대얼 유지 위반에 따른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에 발목이 잡혀 최종 19위로 경기를 마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1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류시원(팀 106) 역시 치열한 접전 속에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하위 클래스인 GT2 클래스 경주차와의 컨텍 상황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고, 다행히 다시 복귀해 경기를 이어간 끝에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T2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클래스 가장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성훈(투케이바디)이 소순익(스토머레이싱)과의 치열한 접전 결과 클래스 1위를 차지해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소순익은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박재홍(위도모터스포츠)이 3위를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GT 클래스 다음 경기는 8월 21 ~ 22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란 부제로 개최되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더블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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