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인해 서킷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된 레디컬 클래스 2라운드 결승 결과 김택성이 압도적인 차이를 선보이며 폴-투-윈을 기록,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디컬 클래스 2라운드 결승은 7월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통산 9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결승에는 SR3 부문 4대, SR1 부문 5대 등 총 9대의 레이컬 경주차가 출전,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8랩 주행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택성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서킷이 젖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김택성은 오랜 경력에서 온 노련함을 무기로 안정적인 주행을 진행했고,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크게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 김택성은 18랩을 33분49초42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엄재웅이 차지했으며,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태양이 엄재웅보다 7.446초 뒤진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3위로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SR1 부문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현준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 개막 라운드 우승을 차지 못한 아쉬움을 훌훌 털어 버렸다.
개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돈영은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했으나, 김현준에 이어 두 번째로 체키기를 받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유형준이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으며, 유창욱, 노승민 순으로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레디컬 클래스 3라운드는 9월 4 ~ 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강원국제모터스페스타라 부제로 진해되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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